KBS1
한국인의 밥상
밥상에 깊이를 더하다 손맛보다 물맛
738회 2026년 1월 22일 방영
가리왕산의 젖줄이 키운 강원도 정선의 인심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에서 시작된 샘물이 가장 먼저 닿는 마을인 정선읍 회동리는 예부터 좋은 물로 유명해서 ‘청량골’이라 불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물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면서 이곳의 하루를 만들어왔습니다. 김옥자(80) 어르신은 가리왕산 물을 두고 “어느 곳과 비교해도 최고의 물”이라 단언합니다. 이순녀(83) 어르신은 물에서 산삼이 썩어 스며든 물이라는 뜻으로 ‘심 썩은 물’이라 표현하며 달고 쌉쌀한 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흉내 낼 수 없는 가리왕산의 물맛은 처음 마신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정선에 머물게 했습니다. 이 물 때문에 도시를 떠나 청량골에 귀촌한 마을 주민들도 있다고 합니다.


살림살이가 고단했던 시절에 마을 사람들은 부서지고 조각난 콩을 갈아 감자와 메밀쌀, 냉이를 넣은 콩갱이(콩죽)로 배를 채웠습니다. 콩갱이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소박하지만, 가리왕산 물이 들어가는 순간 고소함과 식감이 한층 살아나면서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최고의 음식이 된다고 합니다. 콩갱이를 끓이는 날이면 그 냄비는 한 집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리왕산 물로 끓인 소박한 콩갱이 한 그릇이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마음을 나누는 이유가 됐습니다. 가리왕산의 물은 그렇게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머물게 하며 청량골 사람들의 인심과 정을 만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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