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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넌 나의 햇살

방영일 :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8일

6083회, 6084회, 6085회, 6086회, 6087회 


 

햇살이의 아빠인 안승준 (44세) 씨는 중도 장애인 입니다. 열세 살 때 까지는 볼 수 있었지만 뇌수종 때문에 뇌 수술을 받은 후에는 사경을 헤맸고 간신히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고 내 인생은 끝이라며 집안에 꼭꼭 숨어 2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맹학교에 들어간 안승준 씨는 친구들은 축구도하고 악기도 불고 못하는게 없었습니다. 그때 눈만 안보이는 것일 뿐이고 할 수 있는게 많다며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맹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안승준 씨는 유쾌한 농담으로 학생들을 웃게하고 밴드 플라마의 보컬로도 활동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강연도 합니다.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구김살 없는 안승준 씨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행복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 공혜균(42세) 씨는 국제 보건을 전공하고 NGO에서 일하던 시절에 장애인 교육 영상을 찍기 위해 안승준 씨를 섭외했습니다. 안승준 씨의 구김살 없고 지적인 모습에 호감을 느껴 일주일 만에 연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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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균 씨의 부모님은 결혼을 하려고 하자 이젠 내 딸이 아니라며 절연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아들 햇살이를 낳았습니다. 내 아들의 인생이 따듯하고 밝았으면 하는 하는 소망에서 담은 태명입니다. 햇살이는 부부의 바람대로 잘 웃고 순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승준 씨와 혜균 씨에게 선물처럼 찾아와서 200일이 지나 세 식구의 빛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안승준 씨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서 정신이 아득할 지경입니다. 분유도 직접 손으로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꼭 내품에서 재우겠다고 합니다. 햇살이 임신 중에 퇴사하고 전업주부가 된 혜균 씨는 남편이 출근 하는 날에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셔츠도 다려주고 밥도 챙겨줍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곧바로 육아 전쟁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젖병도 삶고 청소까지 하며 쉴 짬이 없습니다. 유난히 달콤한 도넛이 먹고 싶던 저녁에 퇴근해서 거짓말처럼 도넛 상자를 내미는 남편 안승준 씨 입니다. 

 

 

안승준 씨의 어머니는 맹학교에 가기 싫다는 아들을 교실에 넣어놓고 매일 찾아와서 아들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도 아들 맹학교 근처에서 식당을 하면서 하루가 멀다고 반찬을 보내주고 울산 사는 사돈어른 드리라고 김치까지 담가 주신답니다. 결혼을 반대했던 혜균 씨의 친정 부모님은 이제는 우리 승준이 먹이겠다고 냉잇국을 끓여다 주십니다. 

 

 

아내 공혜균 씨는 케이크를 먹다가 온통 크림을 묻혀도 괜찮다고 하고 몰래 점자를 배워서 현관에 점자로 사랑해요 고백을 합니다. 반품으로 내놓은 택배를 도로 들고 들어와도 매력적이라고 하고 장애를 넘어서 진짜 안승준을 알아봐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안승준 

고향 충북 제천 

학력 단국대 수학교육학 학사, 단국대 대학원 중등특수교육학 석사 

 

한빛맹학교

위치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73가길 47

 

 

https://meanto.tistory.com/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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