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EBS1

세계테마기행

로망살이 시칠리아 몰타

2025년 4월 14일~4월 17일 방영


 

2부. 로망이 현실로 지중해 라이프

 

 

지중해에서 살면 어떨지 어릴 적부터 한 번쯤은 상상해 본 로망들을 찾아 떠나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노란 꽃들이 만개한 들판에 양 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 잠시 여유를 부리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지역 곳곳에 1유로 집이 생겨나고 있다는 이탈리아에서 그중 1유로 집으로 핫해졌다는 삼부카 디 시칠리아(Sambuca di Sicilia)로 갑니다. 이곳에 1유로 집으로 로망을 현실로 만들어 살고 있다는 미국인 아드라나 씨가 있습니다. 마치 새집처럼 아늑하고 멋진 모습에 옥상에서 보는 전망도 탁 트여 막힘이 없습니다. 이게 정말 1유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로망을 이룬 아드라나 씨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728x90

 

 

오랫동안 간직해 오던 목공의 꿈을 실현하고 산다는 엔조 씨를 만나러 간 곳은 팔라촐로 아크레이데(Palazzolo Acreide)입니다. 그의 작업실엔 다양한 목공품들이 가득합니다. 상상하는 게 재미있다는 그의 작은 놀이터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용암이 분출하는 화산을 밟아 볼 일이 몇 번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산(Etna Mount)은 시칠리아 사람들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친숙한 여행지입니다. 불과 사흘 전까지 용암이 흘렀다는 화산을 오릅니다. 구름이 발아래 있는 높이에서 보는 웅장한 분화구들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고된 트래킹에 지친 몸을 따뜻한 화산재 밭에 던져 누워 보는데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시칠리아보다 약 100km 아래 위치한 지중해의 섬 몰타입니다. 그중 대표 어촌 말사실록(Marsaxlokk)에서 어부 경력이 40년이라는 찰스 씨와 쉐런 씨 부부를 만납니다. 그들을 따라 몰타의 전통 어선 루쭈(Luzzu)를 타고 조업에 나가는데 문어 외에 큰 수확이 없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더 잡힐 거라며 죽는 날까지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게 소원이라는 찰스 씨입니다. 그의 뒤로 펼쳐진 지중해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잡은 문어로 요리를 해주겠다고 해 도착한 부부의 집이지만 거실은 아무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호화스러운 가구들로 꾸며놨지만, 비닐을 씌워놓고 감상만 한다는 관상용 거실입니다. 

 

 

마침, 완성된 정성 가득한 문어 스튜와 생선 수프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사 온 몰타 전통 빵에 적셔 먹었습니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지중해의 풍미에 바다로 맺어진 인연들과 근사한 한 끼 식사를 나누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https://meanto.tistory.com/1590

 

세계테마기행 시칠리아 몰타 1부 마이오르키노 치즈굴리기 타오르미나 카스텔몰라 진가로 하주

EBS1세계테마기행로망살이 시칠리아 몰타 2025년 4월 14일~4월 17일 방영  1부. 그래 여기! 인생 2막 핫 플레이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 시칠리아(Sicilia)에서 인생 2막 새로운 곳을 꿈꾸는 사람

meanto.tistory.com

 

300x25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