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701회 급식 옥천군 청성면 청성초등학교 청성교육공동체 할머니 선생님 최수종

KBS1

한국인의 밥상

식판 위에 정성을 담다 한국인의 급식

701회 2025년 4월 17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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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 급식의 날! -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옥천군 청성면의 유일한 학교인 청성초등학교에는 23명의 전교생이 있습니다. 전교생의 대부분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 온 학생들입니다.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한 분교화를 막기 위해 손을 뻗은 이들은 바로 마을 주민들입니다. 마을의 빈집을 수리해 집을 제공하고, 이주 가족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청성초등학교의 할머니 선생님이 되어 농촌의 다양한 체험을 교육하고 추억을 함께 만들며 유대감을 쌓습니다. 마을을 뛰노는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이 보기만 해도 예쁘다는 주민들은 그런 아이들에게 뭐라도 해 먹이고 싶다는 마음에 오늘은 특별 급식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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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집밥 같은 급식을 먹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마을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먼저 아궁이에 불을 붙여 두부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콩을 갈아 가마솥에 콩물을 만드는 과정부터 일일이 손길을 거쳐야 하지만 손주 같은 아이들 먹일 생각에 음식 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또한 도시에서 온 학부모들에겐 직접 두부를 만드는 과정 또한 특별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갓 나온 뜨끈한 순두부로 허기를 달래며 농촌 급식 준비에 전념합니다. 두부의 콩비지로 김치찌개를 끓이고, 이맘때 밭에 지천인 향긋한 냉이를 튀깁니다. 거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인 수육까지 삶아내면 푸근한 손맛으로 차려낸 급식 메뉴가 완성됩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줄을 지어 오늘의 급식소로 옵니다. 배식하는 아이들의 식판에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채워집니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특별한 날을 보내는 마을의 정겨운 하루를 만났습니다. 

 

 

청성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https://cscom23.modoo.at/

[청성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 홈]

 

 

 

청성초등학교

위치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길 63

 

 

 

https://meanto.tistory.com/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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