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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새참 왔어요, 새참먹고 할까요?

658 회 2024년 5월 30일 방영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농번기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농번기의 풍경도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는데 기계화가 되면서 농부들의 일손이 줄어들게 되며 새참도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네 들과 산과 바다에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자연의 순리를 따라 먹거리를 길러내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고단해도 정겨웠던 새참의 추억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남원의 하주마을에는 한재선(41세) 씨와 한재환(43세) 씨 형제가 모내기를 서둘러 하고 있습니다. 형제는 어릴 때부터 방학 때면 쉬는 날도 없이 논에서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며 자랐씁니다. 한재선 한재환 형제는 젊은이들은 떠나고 어르신들만 남은 고향에서 마을의 논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산자락을 개간해서 300년 이상 벼농사로 대를 이어온 하주마을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이 귀한 논을 그냥 놀리는 것은 조상에 대한 불효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주마을의 모내기가 시작되자 어머니들은 덩달아 바빠집니다. 죽순과 머위를 뜯어 삶은 뒤 일일이 껍질을 벗겨내 머윗대로는 한 솥 가득 국을 끓여냅니다.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우러지는 죽순은 갈치에 함께 넣어 갈치조림의 양을 불렸습니다. 품앗이로 이웃이 함께 모내기를 하던 시절에는 부모님들이 일손을 도우러 논에 가면, 자식들 서너명까지 따라오는 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동네 어머니들은 온갖 수고를 다해가며 소박한 재료로 넉넉한 새참을 차려냈습니다. 쌀 한 톨도 귀하던 시절에는 보리를 갈아 지은 쌀보리밥으로 푸짐하게 고봉밥을 담아냈습니다. ‘잘 먹어야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듯이 새참 한 그릇이 일꾼들의 힘과 흥을 좌우합니다. 모내기 날에 몸은 고되지만 이웃이 함께 한솥밥을 먹는 정겨운 새참 밥상을 만났습니다. 

 

 

유튜브 농촌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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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브라더

안녕하세요 농촌 브라더입니다^^ 저는 농산물 직접 재배 / 농기계와 장비 운전 버섯 산행 / 두릅 산행 / 귀농 귀촌 / 농촌 일상 등을 영상으로 담는 시골 젊은 농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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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마을 

위치 주소 : 전북 남원시 고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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