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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새참 왔어요, 새참먹고 할까요?

658 회 2024년 5월 30일 방영


 

높드리에서 먹는 새참 도시락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하장면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은 해발 고도 1,000m가 넘는 산들이 첩첩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산을 터전 삼아 살아온 이들에겐 독특한 새참 문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일터인 산등성이까지 오르내리는데 반나절이나 걸리기 때문에 아예 새참을 도시락으로 챙겨서 산속 일터로 다니고 있습니다.

 

 

 

새참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도 절절합니다. 화전 밭을 일구고 나서 비탈밭에 매달려 키울 수 있었던  작물은 감자와 옥수수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새참으로 가져갈 음식도 자연스럽게 껍질째 찐 감자와 옥수수로 만든 범벅이었습니다. 옥수수에는 팥을 넣어 단맛을 더해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주기도 했습니다.

 

 

이 척박한 땅에서도 자식을 키워낸 강인한 모성은 춘궁기 때 험준한 산등성이를 헤매며 곤드레나물을 뜯어 한 줌 쌀과 섞어 밥을 지어 자식들의 배고픔을 달래곤 했습니다. 

 

 

곤드레 나물밥을 주먹밥으로 뭉쳐 새참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산에 올라서 나물을 뜯으며 자식들 배불리 먹일 수 있다는 희망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가져온 새참을 방금 뜯은 나물에 싸서 입이 찢어져라 먹곤 합니다. 그렇게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쉬다 보면 고달픈 삶도 견뎌낼 힘을 얻었습니다. 높드리 사람들의 새참을 만났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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