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57회 포천 한탄강 찬우물마을 사과 과수원 사과고추장 금빛사과농원 강효정 택배 주문

KBS1

한국인의 밥상

시간과 물을 품은 맛, 포천에서 만나다

657 회 2024년 5월 23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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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부르는 희망의 강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포천시 북쪽 끝자락에는 한탄강을 접하고 있는 일대에 푸른 밭이 있습니다. 하얀색 꽃이 활짝 핀 이곳은 강효정(41세) 씨의 사과밭입니다. 20년 전에 강효정 씨의 부모님은 강변의 후미진 논밭을 사과밭으로 바꾸었습니다. 도시에서 건축일을 하던 강효정 씨는 부모님의 뒤를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고 어느덧 귀농한 지 11년 차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데 포천은 일교차까지 커서 사과 농사의 적임지로 주목받았습니다.

 

 

 

강효정 씨네 땅은 질어서 논농사를 짓기엔 힘든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과 농사를 짓는 지금은 가장 좋은 땅이 되었습니다. 사과밭 끝자락에 한탄강을 끼고 있어 물을 쉽게 끌어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효정 씨가 살고 있는 마을 또한 물이 유명합니다. 마을의 이름도 찬우물 마을이라고 합니다.

 

 

 

집과 마을 곳곳엔 우물이 있는데 강효정 씨네도 3대째 우물물을 길어 쓰고 있습니다. 우물에서 양동이로 금방 퍼 올린 물을 이용해 어머니 이명희(64세) 씨가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가지에 칼집을 내어 소를 넣고 찌는 가지찜과 무청과 돼지고기를 푹 졸여 먹는 무청 장조림은 실향민인 시부모님께 배운 이북 음식이랍니다.

 

 

 

이제 시간이 흘렀지만, 집안의 내림 음식으로 이명희 씨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천은 닭을 많이 키우는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둘째 강문정(39세) 씨가 닭을 이용해 새로 개발한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어머니가 만든 사과고추장으로 닭을 양념해 채소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 완성합니다.

 

땀 흘리는 여름에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시간과 물이 만들어낸 풍성한 사과밭 한상을 만났습니다.

 

 

 

한탄강 금빛사과

위치 주소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찬우물길 101-216

전화 연락처 : 010.6287.1578

 

사과 택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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