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47회 태안 김장수 지주식 유기농 양식김 곱창돌김 김전 굴김말이 택배 주문

KBS1

한국인의 밥상

그 시절의 봄 다시 맛봄

647 회 2024년 3월 14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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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봄철 진미로 봄소식을 전합니다. 겨울이 물러난 태안의 김 양식장에서는 쇠락해가던 아버지의 바다를 꿈으로 바꿔간 아들이있습니다. 지나간 시절의 봄을 추억하며 오늘을 또 다시 웃음꽃으로 채워가는 섬마을 사람들에게 봄 바다는 어떤 빛깔로 어떤 맛으로 다가올까요.

 

 

김장수, 오늘도 김 따러 갑니다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바닷물이 빠져나간 태안의 갯벌에 바닷속에 숨어 있던 기둥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허리께까지 오는 기둥마다 널려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김입니다. 오늘도 김장수 씨는 손수 김을 채취하기 위해 갯벌로 출근합니다. 태안의 김은 바다 위에 김을 띄워 양식하는 ‘부유식’이 아닌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방식인 ‘지주식’ 양식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태안 갯벌의 특성을 이용해 바닷물이 들어오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광합성을 하는 김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태안 지역은 집집마다 김을 말리는 이들이 많았답니다. 김장수 씨도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손으로 직접 김을 뜨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김장수 씨가 아들에게 김 뜨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7년 전, 김 양식을 하겠다고 고향으로 아들은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당시 태안의 김은 명맥만 근근이 유지하고 있어서 김장수 씨의 아버지, 어머니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통적 김 양식법과 유기농법을 적용한 아들의 선택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시작해 드디어 아버지와 아들은 다시 그 바다에서 새봄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암 선고를 받고 투병을 시작했던 장수 씨의 아내인 미영 씨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김을 밥반찬, 혹은 김밥용 김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텃밭에서 직접 캐온 달래와 김장수 씨가 따온 김을 넣고 부치면 봄철 별미인 달래김전이 탄생합니다. 또 쌀로 만든 피에 굴과 김을 싸서 튀기면 굴김말이가 된다고 합니다. 김장수 씨의 음식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이에 질세라 어머니 경자 씨는 집안 대대로 이어온 충청도식 삭힌 김치에 알이 차 더 맛있다는 봄 꽃게로 전통 방식의 게국지(게장으로 담근 김치) 말고,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게국지를 끓여냅니다.

 

내장이 양념으로 들어가 더 고소한 양념게장과 물김을 새콤하게 무친 김무침까지 올립니다. 어머니와 아들 내외가 차려낸 따스한 봄 밥상이 완성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는 이름, ‘김장수’라는 이름대로 진짜 김 장수가 된 장수 씨 가족들의 유쾌하고 맛있는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태안김장수

위치 주소 : 충남 서산시 덕지천로 11

전화 연락처 : 010-5433-2864

 

 

택배 주문 

https://smartstore.naver.com/taeankim

태안김장수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https://meanto.tistory.com/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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