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1월 3일 도전 꿈의 무대 우승자는? 박준서 신재협 이희출 김승권 이경직

KBS1 아침마당 수요일

도전! 꿈의 무대 

방영일 : 2024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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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1월 3일 수요일 도전 꿈의 무대에는 박준서, 신재협, 이희출, 김승권, 이경직이 출연했습니다. 초대가수이자 패널로는 이동준이 출연했습니다.

새해 특집 무대로 정규무대와는 별개로 정식 가수가 아닌 가수 지망생들의 무대로 진행됩니다. 특별 무대에서 우승하게 되면 정규무대에 출전권이 생기는 경연입니다.

 

 

이동준은 봉자야를 불렀습니다.

 

박준서의 어머니는 박준서가 태어나고 십개월만에 이혼하며 홀로 형제를 키우셨습니다. 어머니 혼자 돈을 버시니 늘 부족했습니다. 반지하방에 비가 오면 친구들을 불러 물을 퍼내곤 했습니다.

박준서는 가난한 집이 부끄러워서 엇나가고 비싼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들과 싸워 어머니를 학교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뭐라고 하시지도 않고 고기를 사주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부모가 되니 어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합니다.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불렀습니다.

 

신재협은 세 살연상의 아내 강한진이 대신 나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남편 스물일곱, 아내 서른에 큰 딸을 낳기 시작했고, 지금은 5남매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남편 신재협은 제철소에서 삼교대 근무를 하면서도 아이를 돌보며 곁을 지켰습니다.

 

남편 신재협은 아직도 아내가 너무 예쁘다고 합니다. 아내 강한진의 10년간 이어진 임신과 출산에도 살빼지도 말라고 한다고 15년간 가수의 꿈을 접고 가장의 역할을 해 온 남편에게 응원한다고 합니다. 

신재협은 태진아의 사모곡을 불렀습니다.

 

이희출은 처남댁인 남은아가 대신 사연을 말했습니다. 이희출은 남은아의 남편의 누나의 남편으로 고모부입니다. 이희출은 서산에서 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7년전 위암선고를 받고 술대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만 나면 노래방 간주를 틀고 노래를 해보았습니다.

도전 꿈의 무대에 나가는게 소원이 되었고, 고모부는 남은아에게 그 다음부터 사연을 썼냐고 계속 물었다고 합니다.

감자 100포대를 아침마당에 보내라고 했더니 진짜 보내려고 했습니다. 아침마당에 사연을 써도 답변이 없었지만 고모부에게서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사연을 써도 안되는거 같다는 말에 음반을 내야겠다고 하며 음반을 내셨습니다.

이희출의 노래를 들려주었더니 동네 어르신들이 아침마당 말고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국노래자랑에서도 예심에서 탈락했습니다. 드디어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소원을 풀었습니다.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불렀습니다.

 

김승권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음성틱과 행동틱 모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승객에게 신고당해 경찰에 잡혀간적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 대인기피증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다섯살 아들이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혼자 아들을 키우고있는데 아들은 틱장애를 잘 모른다고 합니다. 아들이 학예회를 하는데 틱 증상이 나오자 주변 학부모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았습니다. 놀이공원 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합니다.

노래를 부르면 틱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김승권은 현재 가수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불렀습니다.

 

이경직은 가평에서 왔습니다. 열일곱살에 가수를 꿈꾸며 서울로 왔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니 다른 일을 했습니다. 하던 일은 망했고, 죽을 결심으로 강원도 미시령으로 갔습니다. 소주 한박스를 다 마시기로 했는데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속초 방파제에 갔지만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 입학식 하러 왔다는 연락을 받고 죽을 수 없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목수 일을 배웠고, 전국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일하기 시작했고 아이들 만큼은 잘 키우고 싶었습니다.

2019년 몸이 갑자기 이상해졌고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았다고 합니다. 두 세달을 못자니 견딜 수 없어 검진을 했더니 간암 3기라고 했습니다.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오히려 후련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른다고 생각하니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 수술대에 올라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을 불렀습니다.

 
아침마당 1월 3일 수요일 도전 꿈의 무대 우승자는 김승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