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KBS1

한국인의 밥상

손맛의 고수들 마을 부녀회가 떴다

695회 2025년 3월 6일 방영


 

젊은 부녀회장이 만든 새바람. 청학동마을 –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동은 지리산 해발 800M 고지의 청학동 마을. 푸른 학이 노닐던 신선의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학동에는 아직도 서예와 전통 규범 등 유교 문화를 지키고 유지해 가고 있는 오랜 세월을 간직한 마을입니다. 첩첩산중에 사는 청학동 아낙들은 모두가 부녀회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녀회장이 되려면 독특한 조건을 갖춰야 한답니다. 험준한 산골자기에 위치한 마을인 만큼 강인한 체력과 운전 실력, 뛰어난 리더십까지 두루 갖춘 사람만이 부녀회장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하고 박명화씨(63세)가 4년 째 부녀회장으로서 청학동 마을 부녀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728x90

 

 

박명화 씨는 마을 특화 사업을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 공모한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에 지원하고, 경남 지역에서 재배한 콩으로 수제 두부를 만들어 직접 배달을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 알리기는 물론이고 판매까지 도맡아 하고 있답니다. 혼자 하기에 힘든 일이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이유는 든든한 부녀회원들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마을 부녀회 사람들은 박명화 씨가 경주에서 시집와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 때 재미난 산중 생활을 알려주었답니다. 그중 지리산 맑은 물에서만 사는 ‘민물메기찜’은 명화 씨가 시집와서 처음으로 배운 요리랍니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인 ‘민물메기찜’의 맛에 반해 산골 밥상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전해진 음식 ‘동태회무침’은 메기를 잡지 못하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중에 별미 입니다. 지리산 자연 바람을 맞은 ‘동태회무침’의 맛은 생선회를 먹을 수 없었던 청학동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기도 합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고뢰쇠 물로 삶은 ‘명태 물’은 약이 없던 시절에 유일한 약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먹을 게 부족했던 청학동 마을이지만, 어머니의 지혜로 차려낸 밥상은 부녀회의 손맛으로 지켜져 내려와 지금까지 청학동 주민들의 배와 마음까지 채워주고 있습니다. 첩첩산중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한 청학동 마을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밥상을 만나보았습니다.

 

부녀회장 박명화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로 2483-17

전화 연락처 : 010-2511-1430

 

하목펜션

위치 주소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길 57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324-6485

 

산마을식당

위치 주소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길 65-1

전화 연락처 문의 : 010-9017-8781

 

청학미가

위치 주소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길 43-1

전화 연락처 문의 : 010-5406-7788

 

 

 

https://meanto.tistory.com/1504

 

한국인의 밥상 694회 고흥 강동마을 홍가리비 김 톳 채롱 손성주 강난희 양식장

KBS1한국인의 밥상겨울의 끝자락 바다의 참맛을 만나다 694회 2025년 2월 27일 방영 겨울 바닷속에서 알을 탱탱하게 채운 홍가리비 –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 홍가리비는 6월에 종패를 바다에 넣

meanto.tistory.com

 

300x25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