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안녕 우리는 김밥 트윈스 양산 증산 세일러조 김밥 조미선 조미경 쌍둥이자매

KBS1 인간극장

안녕 우리는 김밥 트윈스

방영일 : 2025년 1월 6일~ 2025년 1월 10일

6013회, 6014회, 6015회, 6016회, 60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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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함께 출근하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 언니 조미선(41세), 동생 조미경(41세) 씨는 어렸을 때부터 유별나게 붙어다녔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조미선 조미경 자매는 작년 4월 역 앞에서 노점으로 김밥 장사를 시작해 어느새 작은 매장까지 냈습니다. 먼저 결혼한 동생의 큰 딸 소연(15세)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아이들은 태어난 시기도 얼굴도 비슷해서 쌍두잉로 오해도 받습니다. 두 집 합쳐서 아이들이 모두 다섯입니다. 
 

 
3년 전 동생 조미경 씨에게는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조미경 씨의 남편이 간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아이들과 제대로 작별하지도 못한 남편에 황망함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먹을 사람도 없는 김밥을 하염없이 말고 있는 미경 씨를 본 언니 조미선 씨는 뭐라도 하자며 나가서 김밥을 팔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쌍둥이 자매는 다음날 김밥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쌍둥이 자매는 김밥을 말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울증을 이겨냈습니다. 김밥이 준 선물 같은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 김밥 무료 나눔도 진행하고 쌍둥이 자매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서 오늘도 거리로 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김밥집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두툼한 김밥의 옆구리가 터져버렸습니다.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함께 하던 미선씨와 미경 씨는 커서 둘 다 간호조무사로 일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 김밥 거탑으로 김밥 옆구리는 무사히 봉합했습니다. 
 

 
조미선 씨의 남편 김종래(43세) 씨는 신혼 초까지도 사진 속 아내와 처제를 구분하기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처제의 뒷모습을 보고 아내로 오해하기도 했었습니다. 남편 종래 씨의 휴무에 맞춰서 인근 나들이를 나온 언니 미선 씨는 좋은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자꾸 동생 생각이 나 마음은 김밥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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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조종민(75세) 씨는 김밥집 인테리어도 손수 도맡아 하고 김밥 레시피까지 직접 전수해주었습니다. 하동에 계시는 부모님 댁을 방문한 쌍둥이 자매와 가족들입니다. 아버지 조종민 씨는 손주들이 오면 따보게 하려고 감도 따지 않고 남겨뒀습니다. 또 손주들이 직접 갓 낳은 알을 만져보라고 닭도 여러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쌍둥이 자매의 생일과 김밥집 오픈 1주년 기념파티를 함께 합니다. 이런 아버지가 곁에 있어서 동생 조미경 씨는 남편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랍니다. 며칠 후 하동에서 돌아와 김밥 집의 페인트를 새로하는 쌍둥이는 자매입니다. 
 
첫날 김밥 노점을 시작했을 때 3줄밖에 팔지 못했지만 동생 미경 씨는 더 열심히 김밥을 말았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SNS로 김밥 무료 나눔도 진행했습니다. 한 사람당 세줄씩 선착순 네명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김밥은 돈으로 따지면 만원 남짓이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엄청난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특별한 운명으로 맺어진 쌍둥이 자매 미선 씨와 미경 씨는 인생의 힘들었던 시간 서로의 손을 잡고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꼭 닮은 얼굴처럼 인생의 항로도 비슷한 쌍둥이 자매였습니다. 
 
 
세일러조 김밥 (구. 김밥하우스)
위치 주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서들8길 49 102호 세일러조 김밥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390-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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