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276회 대구 동인동 찜갈비 파이 갓파이 김원일 마당깊은집 정부청사 경상감영공원

KBS1

동네한바퀴

숭고하다 그 마음 대구광역시

276회 2024년 6월 22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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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감영공원에 숨겨진 역사, 6·25전쟁 당시 33일간 임시수도였던 대구의 정부청사

 

 

 

번화한 대구의 도심 한가운데에는 역사적인 문화재인 경상감영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설치되면서 영남지역의 행정, 교통, 군사를 통할하는 중심이 됐던 대구는 이후 명실상부 큰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경상감영은 1950년 6·25전쟁 발발로 대구가 33일간 임시 수도였던 시기에 정부청사로 쓰였던 현재 공원으로 꾸며져 시민과 여행자들의 넉넉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호국보훈 배지를 발견한 동네지기 이만기가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슴에 달고서 대구에서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경상감영공원

위치 주소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99

전화 연락처 : 053-254-9404

 

 

 

 

 

대구 10미(味)가 파이 속에 담겼다 - 동인동 찜갈비 파이 

 

 

 

고서적 상점과 화랑이 많은 봉산문화거리에는 6개월 전 막 자리 잡은 작은 파이 집이 있습니다. 팔공산 형상을 본떴다는 삼각형 파이 속엔 대구 10미로 유명한 동인동 찜갈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찜갈비 파이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을 받았습니다. 

 

 

 

6년 전 타지에서 대구로 온 부부는 중식과 제빵 전공 이력을 살려서 함께 재밌는 요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대구 10미를 파이 속에 넣어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구 대표 간식 명소를 꿈꾸는 당찬 젊은 부부의 입맛 도는 동인동 찜갈비 파이를 이만기가 맛보았습니다. 

 

 

갓파이 

위치 주소 : 댁구 중구 봉산문화길 9

전화 연락처 : 0507-1420-0731

 

 

 

 

 

 

 피란민의 삶을 느끼다, 소설 <마당 깊은 집> 문학관 

 

 

 

 

'마당 깊은 집'은 6·25전쟁 직후 대구로 올라와, 삯바느질하던 어머니와 세 들어 살던 소년 김원일 작가의 삶을 바탕으로 쓰인 자전적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신문팔이 소년 길남이와 가족들을 포함해 여섯 가구가 한 마당에서 살며 펼쳐진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당깊은 집은 전쟁 직후 피란민들의 삶을 그려낸 분단문학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소설 속 배경인 대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약전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인공 길남이가 살았던 ‘마당 깊은 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한옥부터 길남이네 다섯 식구가 살던 셋방과 그 시절 마당에 있던 물지게와 항아리까지 소설 속 집을 재현해놓은 체험 공간입니다.

 

대구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따라 지켜냈던 수많은 피란민이 몰려들었습니다. 피란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13살 신문팔이 소년 길남이가 다녔을 공간들을 따라가봅니다. 잊혀 가는 6·25전쟁의 아픈 역사와 그 시절 고단했던 피란민들의 애환을 돌이켜봅니다.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위치 주소 : 대구 중구 약령길 33-10

전화 연락처 : 053-426-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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