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276회 대구 팔공산 예술 차탁 장인 예목공방 향촌동 대지바 한국전선문화관 다부이즘

KBS1

동네한바퀴

숭고하다 그 마음 대구광역시

276회 2024년 6월 22일 방영

---

 

 

 전쟁 속에서도 꽃핀 예술, 한국전선문화관

 

 

 

6·25전쟁 당시 대구는 예술인들의 보금자리였습니다. 피란 왔던 예술인들은 총 대신 펜을 들고 전란 시기의 삶을 담아 문화와 예술을 꽃피워내면서 ‘전선문화(戰線文化)’라는 대구만의 독특한 장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태가 된 것이 당시 최대 번화가였던 대구 향촌동입니다. 향촌동에서 전쟁의 아픔을 달랬던 예술가들은 쉼터이자 만남의 장인 ‘대지바’에 모였었습니다.

 

 

 

그 대지바가 있었던 자리에 지어진 한국전선문화관입니다. 전쟁의 포연 가득한 시절에 치열하게 꽃피웠던 전선문화인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옛 대지바를 재현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룸에 들어선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대구지역 미술 동문회인 ’다부이즘‘에 속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피란 작가들의 예술혼을 이어받은 후배들의 작품을 감상해봅니다. 

 

 

전선문화관 

위치 주소 : 대구 중구 북성로 104-11

 

 

 

 

 

 

공예와 차탁의 조화, 예술 차탁 만드는 장인

 

 

 

팔공산 아랫자락의 작은 공방엔 50년째 예술 차탁을 만드는 이가 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17살부터 기술을 배워야 했던 그는 오랫동안 목공예품을 만들다가 공예에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 차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통나무 속을 파내 조각칼로 다양한 동물 형상을 새겨 넣은 동물 차탁입니다. 이외에도 800년 고목을 이용해 만든 차탁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차탁을 만들고 있습니다. 

 

 

 

50년간 오직 차탁만을 만들며 살아온 그는 돈과 명예보다 오직 나무를 만지며 사는 오늘의 삶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나무가 한 해 한 해 나이테를 새겨가듯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차탁 장인의 한 길 예술 인생의 숭고함을 느낍니다. 

예목공방

위치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미곡동 196-9

전화 연락처 : 053-983-9842

 

 

 

 

 

https://meanto.tistory.com/1043

동네한바퀴 276회 대구 직접키운 우리밀 칼국수 가창칼국수 낙동강승전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