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인의 밥상
언제든 오세요 충전의 섬이 부른다
661 회 2024년 6월 20일 방영
다시 돌아온 고향, 비금도!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전라남도 신안의 비금도는 비상하는 새의 모습을 한 섬입니다. 농번기를 맞이해서 한창 바쁜 와중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유난히 싱글벙글 행복해 보이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23년의 타향살이의 마침표를 찍고 고향으로 돌아온 문영배(75세), 황대례(70세) 씨 부부입니다. 부부는 서울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늘 고향이 손짓하며 그들을 불렀다고 합니다. 14년 전 문영배, 황대례 부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더할 나위 없는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남편 문영배 씨는 70년 지기 옛친구들과 바다낚시를 즐깁니다. 이맘때면 가장 맛이 좋다는 ‘오뉴월 밴댕이’가 그들의 허기를 채웁니다.
문영배 황대례 부부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중에 밥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늘 고향의 음식이 그리웠다는 부부는 틈날 때면 지천으로 널린 산물을 채취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비금도 원평항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황석어잡이 배들이 모이는 파시가 열렸습니다.
섬에선 ‘강달이’라고도 불리는 황석어는 주로 젓갈로 담습니다. 황석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회나 매운탕은 바로 잡아 온 날 먹어야 제일 맛있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황대례 씨는 막 잡은 황석어로 탕을 끓이고, 며칠 동안 말려 꾸덕해진 황석어를 튀겨냅니다. 내친김에 부부는 바위를 푸르게 덮은 해조류인 갈파래를 채취하기 위해 갯가로 나섰습니다.
갈파래는 파래의 일종이지만 일반 파래보다 잎이 크고 맛이 부드럽고 순합니다. 이곳 비금도의 토속음식인 갈파래국은 돼지 뼈를 넣고 푹 고아서 만듭니다. 갈파래국은 잔치나 제사 때 빠지지 않았습니다. 직접 기른 단호박으로 쪄낸 영양밥까지 상에 올리면 부부가 꿈꿨던 풍요로운 섬 밥상이 완성됩니다. 고향에서 노년의 삶을 여유롭게 꾸려가는 부부의 삶을 통해 행복한 삶의 조건을 다시 생각합니다.
금마루농장
마루민박 단호박, 시금치, 천일염 판매 주문
위치 주소 : 전남 신안군 비금면 도고길 80-17
전화 연락처 : 010-3226-5335
https://meanto.tistory.com/1028
한국인의 밥상 660회 영주 문수면 폐교 바보 농부들 귀농 환삼덩굴 율초 쇠별꽃 돌콩 귀촌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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