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KBS1

한국인의 밥상

시간과 물을 품은 맛, 포천에서 만나다

657 회 2024년 5월 23일 방영


 

포천의 명물 갈비의 추억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포천시 이동면에 가면 이동갈비를 파는 오래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포천 이동갈비는 1960년대에 포천 이동면 일대에 밀집된 부대의 군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초창기에는 갈비의 양이 많고 값은 싸야 했습니다.

 

 

싼 갈비를 만들기 위해 갈빗대에 붙은 살을 이쑤시개로 연결해서 일명 짝갈비가 등장해서 군인들에게 포만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군인 장교들의 회식 메뉴이자 장병들의 면회 음식인 이동갈비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건 1980년대입니다. 포천의 등산객과 맑은 약수를 뜨러 온 사람들의 소비 덕분이었습니다.

 

 

 

포천 이동갈비가 입소문을 타면서 한때 골목에는 200개가 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이름난 이동가립 골목에서 4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국(77세)와 남성윤(76세) 씨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는 이동갈비가 인기를 얻길 시작할 무렵부터 지금까지 그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부부의 가게를 찾는 이들도 장교나 병장, 군인 면회객들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품은 만큼 옛 추억을 떠올리는 장병들의 발길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끊기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김성국 남성윤 부부는 감사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 갈비 집에는 남성윤 씨가 개발한 또 하나의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투리 고기와 늙은 호박을 이용해 끓인 된장찌개입니다. 직접 담은 된장으로 끓인 찌개의 맛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추억의 맛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남성윤 김성국 부부는 힘들어도 가능할 때까지 맛을 지켜내고 싶다고 합니다. 이동갈비로 정을 주고받던 골목의 옛 추억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동부산갈비 

위치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2111

전화 연락처 : 031-532-4578

 

 

 

https://meanto.tistory.com/982

 

한국인의 밥상 657회 포천 관인면 한탄강 청년어부 김은범 샛청가든 피라미 쏘가리 매운탕 어죽

KBS1한국인의 밥상 시간과 물을 품은 맛, 포천에서 만나다657 회 2024년 5월 23일 방영 포천의 뜻은 안을 포와 내 천 자로 이루어진 곳으로 물을 품어 안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포

meanto.tistory.com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