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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저 너머에 행복이 있다 충청북도 제천

266 회 2024년 4월 13일 방영


 

제천 구도심 한 바퀴, 교동민화마을에서 화산동 의병공원까지 

 

 

 

충북 제천의 시내 한가운데에는 향교마을 교동이 있습니다. 향교는 예로부터 명망있는 교육의 도시입니다. 경상도에서 과거를 보러 죽령을 넘던 선비들이 머물렀던 동네는 현재 제쳔향교의 영향으로 수십 년째 개발없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약 90여가구가 살고 있는 교동을 거닐다보면 나즈막한 단층집의 담벽락마다 민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른바 지붕없는 민화 박물관을 목표로 지역의 예술인들이 그린 150여 점의 민화 벽화입니다. 사방으로 뻗은 육거리에서 테마별로 민화 골목을 택할 수 있습니다. 동네지기 이만기가 선택한 길의 민화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구도심으로 돌아와서 화산동으로 가면 마을 풍경과 대조적인 번듯한 건물이 있습니다. 화담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진 지역 카페 겸 놀이 쉼터 입니다. 원래는 50년간 방치된 지역으로 낡고 오래된 골목길로 동네 사람들도 꺼리던 곳이었습니다. 낡은 주택 부지를 밀어내고서 2022년 10월에 준공한 마을 창작소인 화담은 화산동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담의 마스코트는 다름아닌 로봇 바리스타와 86세인 최고령 바리스타입니다. 바리스타 어르신을 따라서 올라간 2층 E스포츠 체험관 에서는 느닷없이 제천 의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천 의병의 최후의 격전지였던 화산동입니다. 제천 칠성봉 중 제 7봉 정봉산에 있는 의병공원에서 동네지기 이만기는 조선 의병의 고귀한 정신을 되짚습니다. 

 

 

화담

위치 주소 : 충북 제천시 숭의로1길 12

전화 연락처 : 043-756-7711

 

 

 

50년 차 사랑 남편과 내조의 여왕 아내의 보이차 박물관

 

 

 

 

제천의 봉양읍의 어느 허허벌판같은 공터에 폐교를 개조해서 충북에서 유일한 보이차 박물관이 있습니다. 50년이 넘도록 차에 빠져서 2500개의 관련 물품을 수집해서 살아온 남자의 인생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곳은 집안 가득 발 디딜 틈이 없이 물건을 모으다 보니 회사 재직 20년이 되었을 때 당겨받은 퇴직금과 서울의 집을 아내 몰래 팔아서 지은 지상낙원입니다. 

 

 

차를 우려서 팔 수도 없고 수익은 입장료 뿐이지만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지도 않아서 사실상 놀이터에 가깝다고 합니다. 

 

 

 

마음먹고 큰일은 저지른 이야 신선놀음에 행복하지만 함께 사는 아내의 마음은 잔잔할 수 없습니다. 집안의 중매에 취미도 모르고 결혼해서 신혼살림을 찻잔으로 채우는 남편으로 이미 모든 걸 포기했다는 아내는 내조의 여왕입니다. 그저 누구 하나 조용히 살아야 유지되는게 결혼생활이라지만 부창부수라 남편이 좋다는걸 어찌 외면할 수 없습니다.

 

찻잔에 찻물이 배도록 함께 차를 마시며 여생을 보내려는 아내와 욕심없이 맑은 부부의 향긋한 인생사를 만났습니다. 

 

 

한국차문화박물관

위치 주소 :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국사봉로 741

전화 연락처 : 0507-1381-8800

입장료 : 일반인 16000원/초,중,고 8000원/영유아 무료

 

 

 

https://meanto.tistory.com/926

 

동네한바퀴 266회 제천 의림지 비룡담 저수지 제천중앙시장 서울댁 황기 국밥 육전 담담

KBS1 동네한바퀴 저 너머에 행복이 있다 충청북도 제천 266 회 2024년 4월 13일 방영 새 길이 되다 의림지 너머 비룡담 저수지 책에서 한번쯤 봤던 인공호수인 의림지는 충청북도 제천의 명물입니다.

meant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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