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23회 가을걷이 충남 청양 들깨 생들기름 삼남매 청양농부방앗간

KBS1

한국인의 밥상

고맙습니다 햇 가을걷이

623 회 2023년 9월 2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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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농사로 뭉친 고소한 가족들의 가을밥상 충청남도 청양

 

 

이맘떄면 결실을 수확하느라 농부들과 함께 바빠지는 곳은 방앗간입니다. 고추와 참깨 수확이 한창인 청양에는 방앗간을 운영하는 김대열 씨의 가족들의 손발도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그런데 대열 씨네 방앗간을 좀 특별합니다. 손님의 방앗간 출입을 금지해 놓은 것입니다. 위생을 위해 외부인 출입 금지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이 옛 방앗간과 달라진 이유는 바로 20대 젊은 세남매가 함께 일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일을 하던 첫째 명주씨는 대학을 막 졸업한 둘째 규성씨와 막내 지영씨가 부모님을 도우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이 문제가 생기면서 모든 일을 제쳐두고 청양으로 내려온 효심가득한 자녀들입니다. 

 

 

첫째 명주씨와 막내 지영씨는 고춧가루를, 둘째규성씨는 기름을 짜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특히 세 남매는 들깨 농사도 직접 지으며 농사와 방앗간을 통해 미래의 꿈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직접 농사 지은 들깨로 들기름을 짜는데 볶지 않고 바로 쪄서 짜내는 생들기름은 오메가3가 풍부해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딸들이 고춧가루를 말리는 사이 방앗간 한쪽에서 떡을 쪄내는 휘숙씨는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직접 선택한 제 2의 삶이지만 방앗간 일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의 가장 큰 휴식은 캠핑!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캠핑의 낭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요리입니다. 아버지의 비법이 담긴 들깨수제비부터 세 남매를 위한 어머니표 묵은지돼지찜, 남매의 협심으로 만들어낸 들깻잎전까지, 평소에는 일이 바빠 끼니를 챙기기 어렵지만 가족들과 함께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청양농부방앗간

위치 주소 : 충남 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4길 25-3

연락처 : 041-943-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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