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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지리산에 안기다 여름 보양식 밥상 

615 회 2023년 7월 6일 방영


 

4대째 가업을 잇는 지리산 자연인의 밥상 경남 하동 지리산 

 

해발 700m에 자리 잡은 드넓은 다원에 검고 푸른 오죽이 둘러싸인 곳 지리산 화개골의 터줏대감 주해수씨는 3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밭을 일구고 오죽을 길러왔습니다. 오죽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서 과거 인근 화전민 민간에서 받아온 오죽 몇 그루가 이제는 5000평에 가까운 크기의 숲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오죽을 이용해 집을 짓거나 밥을 짓고 차를 만들기도 하는 해수씨는 이곳에선 대나무로 뭐든지 해결이 된답니다. 여름철 딱 이맘때만 수확할 수 있는 오죽순 수확에 바쁜 해수씨는 그를 도와주러 온 용배씨가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친구 용배씨도 해수씨를 도와주면서 대나무 박사가 다 되었다는데요.

 

 

놀러온 친구를 위해 해수씨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음식을 마련합니다. 이곳에선 요리하기 위한 졸도구도 대나무줄기로 만든 대통이면 충분합니다. 대통에 해수씨 표 오죽발효찻물을 부어 밥을 지으면 그윽한 향에 더위에 달아난 입맛도 돌아옵니다. 거기에 친구 용배씨가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은 대나무와 찰떡궁합입니다. 

 

 

채취한 오죽순은 일반 죽순보다도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아흐르는데요. 마지막으로 차 한잔에 하루를 마무리하면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는 두 친구는 오늘도 녹음 가득한 지리산 속에 기대어 사는 두친구를 만나러갑니다. 

 

지리산오죽헌

명경황차

위치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법하길 55

연락처 : 055-883-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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