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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흑심품어도좋아 제철 색 음식 

614 회 2023년 6월 29일 방영


 

하얀털을 가진 까만 닭 백봉오골계를 아시나요? 경상북도 예천군

 

 

검은색 식재료의 대표주자로 오골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골계는 예로부터 선조들이 보양식으로 사랑했던 식자재입니다. 오골계 중에서도 겉은 하얀 털로 뒤덮이고 속은 내장까지 까만 백봉오골계가 있습니다. 예천군에서 10년째 2000마리의 백봉오골계와 함께 살고 있는 이양식 황희자 부부 

 

 

백봉오골계는 야생성이 강하고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키우는게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수천 종의 닭 중에서도 유일한 양용계 닭이라는 백봉오골계. 키우기 까다로운만큼 보람도 크다고 합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백봉오골계 백숙은 여름철 없던 기운도 샘솟게 해주는 보양식입니다. 새콤달콤한 겨자와 알록달록한 색들로 버무려진 초계무침 또한 입맛없는 더운 날씨에도 입맛을 샘솟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귀한 손님에게만 내주었다는 백봉오골계묵사발까지 부부에게 인생 2막을 열어준 백봉오골꼐 밥상을 만나봅니다.

 

백봉오골계농장

예지영농조합법인 

위치 주소 : 경북 예천군 지보면 예지로 478-25

전화 : 054-654-8338

 

 

 

정읍에 가면 특별한 보리가 있다 - 전라북도 정읍시 

 

 

전라북도 정읍시 김대중씨의 보리밭에는 검은 물결이 일렁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이 까만 보리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대중씨는 일반 보리보다 안토시아닌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베타카로틴 성분도 훨씬 많이 들어있다는 흑보리입니다. 

 

 

검은색이 주는 건강한 느낌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은 때아난 한파와 폭우도 이겨낸 흑보리를 올해 처음으로 수확하는 날입니다. 

 

 

대중씨의 땀의 결실인 흑보리로 아내 요선씨와 어머니 선자씨가 솜씨를 발휘합니다. 찰기가 있어 부드러운 맛이 더해진 흑보리 비빔밥은 한 여름 농부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든든한 한끼입니다. 

 

 

먹을게 귀했던 시절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은 음식인 흑보리 개떡과 어머니 요선씨의 비법이 더해져 더 고소한 흑보리 수제비까지 더해지면 구수한 흑보리 한상이 완성됩니다. 

 

정읍농부 김대중

해와달 협동조합

위치 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북면 원화해 3길 24 해와달

연락처 : 010-5472-7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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