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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흑심 품어도 좋아 제철 색음식 

614 회 2023년 6월 29일 방영


이 돌미역으로 아이들 키우고 공부시켰지라 전라남도 신안 영산도

 

전라남도 신안 흑산도에서 뱃길로 20여분을 달리면 영산도가 나옵니다. 스무 가구 남짓 살고있는 작은 섬마을에 이장님 방송이 있는 날이면 모두 낫자루를 들고 바다로 나가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딱 두 달만 채취하는 자연산 돌미역 때문입니다. 이장님의 배를 타고 5분 여 달리다 다시 배를 갈아타는데 지금은 쉬이 볼 수 없는 떼배 입니다.

 

 

울퉁불퉁 갯바위에 서 있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어머님들은 꿈쩍 않고 낫질을 합니다. 바다에 기대어 사는 영산도 주민들에게 미역은 자식을 키워주고 살림을 늘려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부드러운 영산도 미역을 잘게 찢어 국수와 함께 볶아낸 돌미역 볶음국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어린시절 부족했던 간식을 채워줬던 돌미역귀튀김과 영양소를 채워준 돌미역귀밥은 영산도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름 한 철 거뜬히 날 수 있게 광어와 간자미, 돌미역을 넣어 무쳐낸 돌미역물회까지 더해지면 영산도 바다가 내어준 줌니들의 삶이 담긴 돌미역 한상이 완성됩니다.

 

 

내 고향 6월은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 - 전라북도 부안

 

 

전북 부안에 가면 일 년에 딱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5월 하순부터 익기 시작해서 6월에 절정을 달하는 오디입니다. 전북 부안은 전국 오디 생산량의 30퍼센트를 차지할정도로 오디 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데요. 특히 유유마을은 주민의 절반 이상이 오디 농사를 지을 정도입니다. 

 

 

100년 전부터 양잠 산업의 중심지였던 유유마을은 누에와 뽕나무가 가득한 마을입니다. 뿌리 잎 껍질 열매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뽕나무와 한평생을 같이 살아온 사람들. 오디에 끌려 귀촌을 하게 된 고순복 고민경 자매는 향긋한 뽕잎과 달콤한 오디를 따며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여름을 납니다. 

 

 

오디와 뽕잎을 더한 달큰한 오디밥과 영롱한 색깔과 시원한 맛이 일품인 오디 물김치, 부드럽고 고소한 오디삼겹살.

 

 

마지막으로 비오는 날마다 생각난다는 오디뽕잎전까지 더해지면 유유마을 주민들의 6월 한달만 맛볼 수 있는 오디 한상이 완성됩니다. 

 

 

유유농산

위치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유유오디길 4

http://uunue.com/

 

유유누에마을 , 유유농산 – 유유누에마을은 뽕나무, 오디, 오디 체험, 전통방식의 누에 사육까

 

uun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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