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데레사의 꽃밭
방영일 : 2025년 9월 15일~ 2025년 9월 19일
6193회, 6194회, 6195회, 6196회, 6197회
경북 영천의 깊은 산골에 오두막같이 작은 집이 하나 있습니다. 1년 여전에 시골에 터를 잡고 정착한 정데레사(63세)씨와 어머니 김정순(86세) 씨가 있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는 이곳에 집을 지은 정데레사 씨는 20여 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5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데레사 씨는 짧은 결혼생활을 뒤로하고 어린 두 아들과 함께 미국 이민 길에 올랐습니다. 둘째가 돌을 앞두고 있던 무렵에 연년생 두 아들과 삶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떠난 이민생활은 혹독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했고 고생해서 키워낸 아들들은 독립하고 데레사 씨는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역시 젊은 나이에 남편과 헤어지고 외동딸인 데레사 씨 마저 어릴 적에 아빠에게 보내서 평생을 혼자 살아왔었습니다. 일찍 어머니의 품을 떠난 정데레사 씨는 흰머리가 성성한 나이에 다시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왜관에 정착해 전원주택을 짓고 카페도 열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적응해가던 데레사 씨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큰아들이 갑작스럽게 26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데레사 씨가 한국에 온지 2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온 것이 잘못된 선택일까 한없이 자책하며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고 밥 먹고 웃는 것도 죄스러워서 사람들을 피해다녔습니다. 더 깊은 산골로 들어가고 싶어 카페와 집도 모두 정리해 1년 여전에 영천으로 들어왔습니다. 생전 농사라고는 지어본적 없지만 작은 하우스를 지어서 꽃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 닭, 개, 염소, 당나귀까지 동물 식구들을 챙기며 분주한 아침을 보냅니다. 오랜 시간 사이에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도 쉽지 않았습니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따로 또 같이 작은 집 두 채를 지어서 각자 공간에서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 식사도 굳이 꼭 같이 하려고 하지 않고 각자의 삶의 맞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웃으로 살아가다보니 훨씬 즐겁고 관계가 편해졌습니다.


돌만 가득했던 산을 깎고 다져가며 집과 비닐하우스를 지어 꽃농사를 지은 뒤 점점 마음의 안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자식 잃은 슬픔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딸 데레사 씨를 어머니는 묵묵하게 일상을 보내며 지키고 있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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