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추어탕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406
매일 10:00 - 21:15
마지막 주문 20:30
길동사거리즈음에 위치한 백제추어탕입니다. 유기그릇에 반찬이 나오고, 솥밥이 나오는 곳이라 이곳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곳이죠. 그래서 멀리서도 찾아가는 편입니다. 몇 번 방문해 보았는데 좋을 때도 있었고, 다시 올생각이 없었을 때도 있고 아직까지는 반반입니다. 하지만 추어탕 자체는 진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이곳은 큐알체크인 대신에 안심콜을 전화하는 식으로 방문자 확인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차라리 안심콜을 해둔게 잘 되었네요. 테이블마다 간격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대화를 하면서 드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빨리먹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제추어탕 메뉴입니다. 기본 추어탕 말고도 통추어탕, 해죽순 추어탕, 우렁추어탕, 담양죽순 추어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어탕 그 자체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추어탕만 먹어봤습니다. 다른 추어탕은 건더기가 다른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포장은 9000원 입니다만, 솥밥과 반찬을 먹을 수 있는 매장식사가 더 매력적이긴 합니다.
추어 모듬튀김입니다. 튀김을 맛만 보실 분들은 추어탕 세트정식을 시켜도 좋습니다. 추어튀김 반, 새우튀김 두 개, 만두가 나옵니다. 사실 만두는 그렇게 매력이 없습니다만, 통미꾸라지를 못드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구성으로 나온거 같기도 합니다.
솥밥과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그릇 자체가 부피가 큰 편이라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유기 그릇에 담겨진 반찬 몇가지는 셀프코너에서 직접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곳의 추어탕이 걸쭉하고 진한편이긴 합니다. 이거 먹다가 다른 곳에서 먹으니 상대적으로 국물이 묽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구수하고 건더기도 푸짐하니 맛있습니다.
솥밥은 밥알이 알알히 살아 있는 흑미밥입니다. 이 밥을 밥그릇에 덜은다음 솥의 열기가 날아가기 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고 기다려주면 따뜻한 숭늉이 됩니다.
부추와 들깨가루를 넣고 후루룩 후루룩 맛있게 한끼 먹었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깔끔하고 개인마다 수저가 종이에 포장되어 나와 위생적입니다.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깨끗한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나름 신경쓰고 있는 느낌이라 요즘같은 시국에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직원 개인이나 셀프바 등을 이용하는 손님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반찬이 담겨진 유기그릇이며 정성들여 나온 느낌이라 어르신,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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