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306회 고양시 가와지 얼갈이쌀빵 열두톨 종화네돌솥추어탕 장미농장 하우스 하엘장미

KBS1

동네한바퀴

따뜻하고 싶다 이 겨울 경기도 고양특례시

306회 2025년 2월 8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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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마음을 전하는 고양 청년들의 얼갈이 쌀빵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고양특례시의 도심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수많은 비닐하우스가 줄줄이 서 있습니다. 고양에 자리 잡은 도시 농부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수확철이면 이 도시 농부들을 꼭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작물을 사는 것뿐 아니라 이것저것 물어보고 살펴보는 청년들은 특별한 '카페'를 운영한다는 장상기, 심하늬, 송금희, 주미경 씨입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광사업을 연구하다 만났다는 네 사은  문득, 현장에서 배워야 컨설팅을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퇴직하고 첫 발걸음을 뗀 것이 고양 농산물 카페입니다. 고양 특산물인 가와지 쌀가루에 고양 농부들이 재배한 작물을 섞어 빵을 만듭니다. 당근, 생강, 열무 등 레시피만 60~70가지가 될 정도로 안 사용해본 작물이 없답니다. 이번 연구작은 한창 수확 중인 얼갈이를 넣은 빵입니다. 고양 농부들의 노고를 알리고 싶다는 네 청년의 얼갈이 쌀빵 맛을 봅니다. 

열두톨
위치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427번지 17-1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471-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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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에 담긴 시어머니의 진한 사랑
 

 
사랑을 전하는데 음식만 한 것이 있을까요. 25년째 고양에서 추어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라연화 씨는 본래 추어탕은커녕 요리도, 청소도 못 하는 며느리였답니다. 거기에 날 때부터 병약해 걸핏하면 누워있기 일쑤라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에게 새벽같이 일어나 추어탕을 끓여주었습니다. IMF로 사업이 망했을 때도 연화 씨를 일으켜 세워준 건 시어머니의 추어탕이었습니다. 
 

 
매일 새벽 연화 씨는 가게로 출근해 커다란 냄비에 불을 붙입니다. 추어탕을 끓일 때면 철없던 자신을 오늘날의 음식 명인으로 만들어 준 시어머니가 절로 떠오른답니다. 미꾸라지를 아낌없이 넣은 추어탕 속에는 아직도 시어머니의 진한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종화네돌솥추어탕
위치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유산길 50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321-8828
 

 
 
농부 아버지의 아름다운 유산

 
새하얀 눈이 내려앉아 녹음이라곤 없는 겨울이지만 이수정 씨의 하우스 속은 별천지입니다. 보라, 노랑, 빨강, 색색 장미들이 피어있는 이곳은 14년째 가꿔온 장미농장입니다. 축구장만한 농장에서 365일 피는 장미를 남편과 둘이서 따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만둘 수는 없답니다. 이 농장을 지켜온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서리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 영주권을 준비했던 수정 씨는 아버지의 암 투병 소식에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살날이 얼마 안 남았던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장미농장을 잇는 것입니다. 어릴 적 네 자매 중 유일하게 농장 일을 돕던 수정 씨는 결국 그 뜻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농장을 지키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요새는 장미 농사가 천직이라 느껴진답니다. 그렇게 딸은 조금씩 농부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하엘장미
위치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396번길 80-26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319-8643
 

 
https://meanto.tistory.com/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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