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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맨도롱 또똣한 해남이우다

방영일 : 2025년 1월 20일~ 2025년 1월 24일

6023회, 6024회, 6025회, 6026회, 6027회 


 

눈 덮인 한라산이 굽어보이는 제주도의 겨울 바다를 삶의 텃밭으로 삼은 이들이 있습니다. 구들장을 지고 눕고만 싶은 한겨울이 해녀들에게는 물질 성수기입니다. 가을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주시 애월읍 금성마을 앞바다도 한창 소라 철을 맞이해 물질하는 해녀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을의 어촌계장이자 해남인 문기석(48세) 씨입니다. 

 

 

문기석 씨는 금성마을에서 나고 자라며 20년 넘게 베테랑 목수로 일해오다가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늦깎이 해남이 되었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임에도 독자적인 어촌계도 없이 고령의 해녀 삼춘들은 하나둘 은퇴해 가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다가는 고향마을인 금성마을의 해녀의 명맥이 끊어져 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해남이 되어 마을 바다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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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촌계를 조직하려면 어촌계원이 최소 10명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설득해서 해녀학교에 입학한 문기석 씨입니다. 그렇게 형 문기준(52세) 씨, 아내 김주희 (45세) 씨도 생각지도 못했던 해남 해녀가 되어 물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기석 씨가 해남이 된 지도 벌써 6년째입니다. 기후 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 환경은 갈수록 척박해지고 올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좋지 않아서 물질을 못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수십 년 물질을 해온 삼춘들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먼 초보 해남이지만 금성리 어촌계의 젊은 해녀들 사이에서는 에이스 중에 에이스 입니다. 물에만 들어가면 망사리 가득 소라를 잡아오고 문어도 네뎃마리씩 잡아오곤 합니다. 지난해 금성마을에 새집을 지은 기석 씨는 학교 때문에 제주 시대에서 지내는 딸 문나영(15세)와는 주말에만 보기 되었습니다. 문기석 씨가 이리 뛰고 저리 뛴 덕에 해녀들의 복지는 한결 좋아졌습니다. 

 

 

 

변변한 작업장이 없어서 물질 후 젖은 잠수복을 입고 집까지 가야했던 해녀들은 가건물이지만 옷을 갈아입고 어구를 보관할 작업장을 갖게 되었고 올해 은퇴하는 해녀 삼춘들은 도지사 표창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맨도롱 또똣의 뜻은 미지근 따뜻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음식을 표현할 때 쓰는 미지근하도 따뜻하다는 의미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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