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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마음에 담다 경상북도 안동시

301회 2025년 1월 4일 방영


 

깊은 산골 마을 청년 어부의 진심

 

 

세 개의 큰 산에 포근히 감싸져 있는 임하호에 매일 같이 출근한다는 30대 청년 권선혁 씨를 만날 수 있었습나다. 권선혁 씨가 사는 검박골 마을은 차를 타고 산으로 20분은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변변한 전답도 없는 이 마을에서 권선혁 씨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산골 어부가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대학을 나와 도시에서 직장 생활까지 했었는데 산골 마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아들을 볼 때마다 아버지는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 

 

 

 그래도 검박골 마을이 좋다는 선혁 씨는 3년 전부터 마을 이장에 영농회장까지 맡으며 마을을 위해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임하호에 나가 제철 쏘가리를 낚아왔다는 선혁 씨는 동네지기가 찾아온 기념으로 귀한 쏘가리 회와 매운탕을 대접해준다고 합니다. 청년 어부의 진심은 백 마디 말보다 이 쏘가리 한 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임하호 청년어부

위치 주소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용계은행나무길 371-17

전화 연락처 주문 문의 : 010-8013-1082

 

 

 

 

 세계 유일 ‘철사 화가’가 그리는 행복

 

 

오래된 한옥이 곳곳에 남아있는 태화동에서 동네지기 이만기의 눈에 빨간 꽃이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궁금해서 벽화가 그려진 저택에 들어가 보니 녹슨 철사를 가지고 놀고 있는 김영목 씨가 있습니다. 돌고래, 여자, 달 등등 철사로 다양한 모양을 능숙하게 만드는 영목 씨는 이 녹슨 철사로 그림까지 그립니다. 사연인즉 산골 마을 농부의 막둥이로 태어난 김영목 씨는 어릴 적 갖고 놀 변변한 장난감 하나 없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의 반대와 가난함을 무릅쓰고 전업 작가의 길을 택했을 때 떠오른 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녹슨 철사였다고 합니다. 녹슨 철사처럼 삶에 켜켜이 쌓인 행복한 기억을 철사로 그려낸다는 영목 씨입니다. 19년 동안 그려온 세계 유일 ‘철사 그림’에 담긴 추억들을 들어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392

 

동네한바퀴 300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태권도 이슬람 사범 플로프 고려인 황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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