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동네한바퀴
예부터 명품이다 경상북도 예천군
289회 2024년 10월 5일 방영
용의 전설을 품은 명소 ‘회룡포’
회룡포는 유하게 이어진 산등성이와 푸른 강이 절묘한 아름다움을 탄생시킨 명소 입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돌아나가는 모습이 마치 용이 휘감아 도는 듯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회룡포의 웅장하고 빼어난 풍광 앞에 사람은 저절로 객이 되는 이곳에서 이름도 재미있는 ‘뿅뿅다리’를 건너보고, 뿅뿅다리 건너 광활하게 펼쳐진 육지의 모래사장에서 마치 사극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말 사나이도 만났습니다.
회룡포
위치 주소 :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92-16
“주모~ 막걸리 한 잔 주이소!” - 우리 시대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 “삼강(三江)”이 만나 수륙교통의 요충지로 불렸던 “삼강 나루터”의 물길을 따라 자연스레 장꾼과 선비들의 배고픔을 달래준 “삼강주막”도 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2005년 작고한 “유옥연” 주모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던 삼강주막이 몇 해 전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이 삼강주막에서 따끈한 전과 막걸리 한 잔을 다시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동네 지기 이만기도 주모가 내어주는 주막 한 상 받고 그 시절의 풍류를 느껴보았습니다.
삼강주막
위치 주소 :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1 삼강주막
전화 연락처 : 054-655-3035
아버지가 남긴 달콤한 유산! - 사과 농장 청년 농부 “이복락” 씨
예천군에서도 비교적 높은 고지를 자랑하는 은풍면은 사과 농사가 잘 되기로 알아주는 곳입니다. 그중에서 사과 농사의 새 패러다임을 열고 싶다는 청년 농부 이복락 씨가 있습니다. 농부 9년 차, 사과 맛 하나는 자신 있다 자부하는 이복락 씨의 원래 직업은 만둣집 사장님입니다. 평생을 사과 농사에 몸 바친 아버지가 갑작스레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작고하시면서 계획에 없던 사과 농장주가 되었습니다.
살균제와 살충제 구분조차 쉽지 않았던 초보 농부 이복락씨는 이제 좀 더 효율적인 농사를 짓기 위해 액비를 직접 만들고 장비 투자에도 아낌이 없습니다. 여전히 도전해 보고 싶은 사과 품종에, 사과 농사로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아 남는 장사는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겨주신 달콤한 유산을 잇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군 밭에서 아들이 키워낸 사과의 맛을 보았습니다.
땅이준선물
위치 주소 : 경상북도 예천군 은풍면 부용봉길 120-24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376-7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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