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동네한바퀴
참 맑고 깊다 강원도 인제
277 회 2024년 6월 29일 방영
강원도 인제는 설악산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의 높고 깊은 산이 즐비하고, 내린천·인북천 등 맑은 물이 흐릅니다.
생생한 자연을 만끽하며 계절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에 동네지기 이만기와 강원도 인제로 떠납니다. 산과 강을 거침없이 달리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푸른 여름을 누리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벌 따라~ 꽃 따라~’ 달콤한 행복을 일구는 꿀벌 가족
첩첩한 산자락을 병풍 삼고 인북천의 맑은 물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던 중 수천 마리의 벌떼를 발견했습니다. 이곳 양봉장의 주인은 이상희 씨네 가족입니다. 10년 전,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신혼여행지 대신 아버지에게 받은 100개의 벌통과 함께 강원도 인제로 오게 된 부부입니다. 벌은 날씨, 기온, 습도 등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벌을 최적의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이동양봉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9살, 6살이 된 두 아이와 함께 강원도 인제에서 전라남도에 이르기까지 1년간 많게는 7번의 이동을 거치는 유목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합니다. 꽃 따라, 꿀 따라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가는 꿀벌 가족의 달콤한 일상을 만나보았습니다.
용늪꿀벌농원 용늪양봉원
위치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용늪길 24-48
전화 연락처 : 010-3598-2725
택배 주문 https://smartstore.naver.com/ggulfarm
대를 이어 깊어지는 가족의 맛, 황태 막장
발길 닿는 곳마다 산 좋고 물 좋은 청정의 고장 인제입니다. 산길을 오르다보니 오순도순 모여서 인제에서 나는 특산물인 황태로 막장을 담그는 자매들을 만났습니다. 황태막장은 올해 9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9남매에게 유산으로 남겨 주신 추억 많은 장이라고 합니다. 9남매 중 일곱째로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이건식 씨는 과거에 도시 생활로 몸과 마음의 병을 얻고 지쳐있을 때 어린 시절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셨던 저염 장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건식 씨는 오직 장을 담그기 위한 최적지를 찾아 강원도 인제의 산골로 귀촌을 선택한 지 6년째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 대신 이건식 씨의 손에서 맛깔난 장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덕에 세월이 흘러도 장맛은 변함없지만, 가족의 정은 오늘도 더 깊어지는 중이랍니다. 진한 가족애로 만드는 황태막장을 맛보았습니다.
자작나무숲 원된장
위치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회동길 284-3
전화 연락처 : 0507.1380.0387
https://meanto.tistory.com/1045
https://meanto.tistory.com/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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