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카나리아 3부 그린카나리아 관체족 염소치즈 폭포 물냉이 동굴 사막

EBS1

세계테마기행

이제는 카나리아!

2024년 6월 24일~2024년 6월 28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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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거인들의 섬 그란카나리아

 

 

 

카나리아 제도에 뿌리내린 관체족(Guanches)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섬이 있습니다. 푸에르테벤투라(Fuerteventura) 섬은 해발 600m에 모로 벨로사 전망대(Mirador Morro Velosa)에 세워져 있는 관체족의 청동 거인상을 찾아 한때 섬을 지배했던 이들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섬에서 사라졌지만 관체족의 문화는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푸에르테벤투라 섬의 특산품인 마호레로 치즈(Queso Majorero) 제조 공장을 찾았습니다. 시간에 맞춰 착유기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번호에 맞춰 자리를 찾아가는 염소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염소유 짜는 과정과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치즈의 맛을 음미해보았습니다. 

 

 

 

또 다른 관체족의 섬인 그란카나리아(Gran Canaria)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물의 마을’이라 불리는 마을, 피르가스(Firgas)의 명소는 다름 아닌 계단식 폭포로 천연 생수가 샘솟습니다. 마을 건설 5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름다운 계단 폭포를 따라 걸어보고,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 ‘물냉이’를 찾아 나섰습니다.

 

최근 농사를 하는 젊은이들이 부족해져 물냉이 재배지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물냉이 재배를 하고 있는 농부 휘델 씨를 어렵사리 만나서 갓 수확한 물냉이로 만든 샌드위치를 맛보았습니다.  

 

 

 

그란카나리아는 곳곳에 관체족의 흔적이 가득한 섬입니다. 섬에 부는 강한 바람을 피해 동굴을 찾아들어가 살았던 관체족입니다. 요새를 떠올리게 하는 동굴 유적지인 쿠에바스델레이(Cuevas Del Rey)를 찾아 동굴 속을 거닐며 그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쿠에바스델레이 동굴에서 내려와 섬의 비경을 만나러 갑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곁에 황금빛 모래 언덕이 자리한 마스팔로마스(Maspalomas)입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든 사구 위를 거닐며 이제는 사라져버린 섬의 주인인 관체족을 떠올려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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