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달콤살벌 아영이가 돌아왔다' 도초도 소신마을 시금치 섬초 염전 소금 슬기로운 도초생활 권아영 택배 주문

KBS1 인간극장

달콤살벌 아영이가 돌아왔다

방영일 : 2024년 5월 20일~ 2024년 5월 24일

5848회, 5849회, 5850회, 5851회, 58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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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뱃길로 50분을 가면 전남 신안군 도초도가 있습니다. 도초도 소신마을에는 13가구가 있는데 권아영(32세) 씨는 2년 전 도시에서 도초도로 돌아왔습니다. 도초도 소신마을의 유일한 미혼 여성인 권아영 씨는 예쁘장한 얼굴에 붙임성도 좋아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작은 섬마을인 소신마을을 들었다 놨다하는 왈가닥 아가씨 권아영 씨는 섬에서 나고 자라 늘 도시여자를 꿈꿨습니다. 아영 씨는 졸업과 동시에 육지에 나가 생활을 시작하며 다시는 도초도에서 살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인천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현장관리직으로 일한 권아영 씨는 일밖에 모르는 소문난 악바리였습니다.

 

 

 

 

그러다 아영 씨는 부정맥, 원형탈모, 성대결절까지 악착같이 버텼던 시간들은 몸에 이상으로 찾아왔습니다. 2년 전 직장생활에 지친 권아영 씨는 고향 소신마을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잠시 머물다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 권흥열(63세) 씨가 갑자기 아프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향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아영씨의 마음을 붙잡은 장밋빛 미래는 바로 시금치였습니다.

 

 

 

다시 돌아온 아영 씨는 도초도에 부는 봄바람 같은 존재입니다. 직접 싼 김밥을 나눠드리기도 하고 젊은 일손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도와드립니다. 시금치 농사에 축사 일에 아버지 김 양식 일손까지 거듭니다. 하지만 어디로 가든지 빨리 시집가라는 잔소리가 넘쳐납니다. 하루빨리 시금치 농사에 성공해서 화려한 솔로로 살고 싶은 아영 씨입니다. 

 

 

 

아영 씨가 돌아오고 나서부터 가족의 일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시에서 살다 온 딸이 잘할 수 있을까 했지만 바닷일도 척척하고 트랙터 운전도 척척합니다. 허리가 안 좋으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권아영 씨는 스스로 집안의 기둥이자 가장이라고 했습니다. 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 거 같지만 아영 씨의 부모님의 한숨은 늘어만 갑니다. 

 

 

 

아영 씨는 혼기가 꽉찼는데도 다음엔 뭘 심을까 궁리만하고 혼자 잘 먹고 잘살 생각 뿐입니다. 섬에는 선보겠다는 총각들이 줄을 섰는데도 통장에 1억이 찍히기 전까지 연애도 결혼도 생각이 없답니다. 게다가 불같은 성격에 조금만 안맞아도 소리를 빽질러버리기 일쑤입니다. 시금치를 출하하는 날에는 내 새끼들이라며 정성스레 농사를 지은 시금치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와서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염전 아르바이트 까지 시작했습니다.

 

 

 

 

시금치 농사도 끝난 봄날에 아영 씨에게는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무안오일장에서 모종쇼핑에 한창이던 아영 씨는 도시 사람들이 관심있는 채소를 한 상자에 담아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세트를 판매해보려고 합니다. MZ농부 아영 씨에게 새로 불어온 봄바람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슬기로운 도초생활

위치 주소 : 전남 신안군 도초면 도초동부길 654

전화 연락처 : 010-3423-6318

 

소신마을 섬초 택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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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anto.tistory.com/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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