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파란만장 장부식
방영일 : 2024년 4월 22일~ 2024년 4월 26일
5828회, 5829회, 5830회, 5831회, 5832회
경남 통영에는 하루에 스물네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남자가 있습니다. 볼락이 유명한 통영에서 3년 차 어부로 살고 있는 장부식 (44세) 씨가 주인공입니다. 장부식씨는 새벽부터 바다에 나가서 조업을 하고 주말에는 낚싯배에 손님을 모시고 함께 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장부식 씨는 일하는 틈틈이 찍고 영상을 편집에서 귀어와 관련된 글 등을 모아서 자신의 SNS에 올리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다 일을 못하는 날에는 처남 재철 (45세) 씨와 함께 카페에 가서 인테리어와 수리할 곳을 봐주며 동업하는 피시방에서 일을 하고는 합니다.
한시도 쉬지 않는 장부식 씨는 자기 사람 챙기는 일도 빼먹지 않습니다. 귀어 동기를 만나서 카페에서 대화하는 시간도 즐기며 전화 한 통에 지인의 일까지 직접 가서 돕습니다.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장부식씨가 유일하게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장부식 씨는 바텐더, 대리까지 닥치는대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고 지금도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습니다. 20대 초에는 기사일을 하다가 술집의 칵테일 쇼에 반해 바텐더 일을 배웠고 '에릭'이라는 예명으로 세계 대회 우승도 해서 아내 윤미(43세) 씨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속 바텐더로 이름을 알리며 결혼 생활을 할줄 알았지만 갑자기 어부가 되었고, 그 마저도 정착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며 돈을 날렸습니다. 한창 아빠랑 놀기를 좋아하는 아들 장준원 (11세)군에게 부족한 아버지인 거 같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가족들을 뒤로하고 왜 이토록 열정적으로 일하는지 오늘도 쉬지 않는 장부식씨 입니다.
성실하고 화려한 바텐더 에릭에게 반해서 결혼했지만 지금은 자기 일이 우선인 남편 장부식 씨에게 서운함이 늘어가는 윤미 씨입니다. 장부식 씨의 아버지는 아빠로서도 사회인으로서도 능력이 없었답니다. 장부식 씨의 삼남매는 부모님과 떨어져 뿔뿔이 흩어졌고 5살 때까지 장부식씨는 할머니 집에서 지냈습니다. 같이 살게 되었을 때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초등학교 운동회 때도 부모님 손을 잡고 달리는 아이들을 보며 부러워 해야만 했습니다.
삼남매를 먹여살려야 하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머니는 참치공장과 목욕탕에서 하루 종일 일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목욕탕 주인의 구박에도 가정을 위해 꿋꿋이 일하는 어머니처럼 자신도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삶의 목표를 잡고 여러 일을 하며 조금씩 여유가 생겼지만 번아웃이 오고 말며 대인기피증이 생겨 손님들을 상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좋아하는 낚시를 하며 잠시 쉬기 위해 통영에 바를 열게 되었고 누구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 마음에 밤낮이 바뀌어서 자주 놀아줄 수 없는 바텐더 에릭 대신에 어부 장부식의 삶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고민이 생길 떄마다 재철 씨를 찾아가 고민을 상담하고 답을 찾으며 자신을 성작시켰습니다. 어린 시절 아픔을 이겨내고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통영쵸파 SNS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eric.4311/
통영 나라호 낚시
연락처 : 010-4654-0990
통영원탑PC카페
위치 주소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2로 76-135
연중무휴
https://meanto.tistory.com/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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