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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가정의 달 기획 밥에 정을 담다

1부 맛의 기억 마음을 잇다

654 회 2024년 5월 2일 방영


 

시어머니에게 바치는 감사의 밥상 전라북도 정읍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내장산 자락에서 나물 농사를 짓는 고부가 있습니다. 18년 전 5,000평의 땅을 사서 귀농한 며느리인 조금자 씨(64세)와 농사일을 버거워하는 며느리를 돕기 위해 따라오신 시어머니 김보순 씨(91세)입니다.

 

그 사이에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농사를 시작한 며느리 조금자 씨는 실패도 여러 번했습니다. 그때마다 묵묵히 며느리 곁을 지켜준 시어머니 김보순 씨 덕분에 그 힘든 세월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드려도 갚지 못할 시어머니의 은혜지만, 봄철의 보약이라는 봄나물로 어머니를 위한 밥상을 준비했습니다. 머위를 데쳐 만드는 머위 쌈밥과 꽃나물 샤부샤부에는 집까지 팔아 며느리의 빚을 덜어준 시어머니에게 대한 무한한 감사함이 배어있습니다.

 

 

 

 

다양한 채소를 일일이 잘게 썰고서 하루 동안 햇빛과 바람에 말린 뒤 쌀에 얹어 지은 채소밥에는 오래도록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은 며느리의 간절함이 들어 있습니다. 그 어떤 어려움에도 며느리의 손을 놓지 않았던 시어머니에게 바치는 며느리의 밥상을 만나보았습니다.

 

 

맑은샘자연교육농원

조금자 채소잡곡

위치 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구계교암길 273

전화 연락처 : 063-533-3845

 

 

 

https://meanto.tistory.com/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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