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날아라 한의사 나비
방영일 : 2024년 3월 18일~ 2024년 3월 22일
5803회, 5804회, 5805회, 5806회, 5807회
예비한의사들이 저마다 열심히 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실습시간에 눈에 띄는 외모의 이란계 미국인 나비니마존 (33세)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나비씨는 13년째 혈액 순환과 치매를 막기위해 맨발로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달립니다.
뉴욕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던 나비 씨는 우연히 한의학을 접하고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접목 시키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꿈 하나만 바라보고 날아온 한국에서 나비 씨가 가장 먼저 마주한 장애물은 바로 언어입니다.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접목시켜서 못 고치는 병이 없는 의사가 되고 싶은 나비 씨지만 아들이 미국에서 흉부외과 의사가 될 줄로만 알았던 나비 씨의 부모님의 충격은 컸습니다. 2013년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서 한국에 온 나비씨 입니다.
부모님의 지원 없이 시작한 타국 살이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과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갔던 나비씨는 3년간 고시원에 살았었고 일주일 내내 삼시 세끼를 고시원에서 주는 김치와 밥으로 해결했었습니다.
하지만 나비씨의 날개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대학원 입학자격인 국어능력시험 TOKL 점수 미달로 삼수 끝에 한국인과 똑같은 전형으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얼마 전 4년 과정을 모두 마치고 올해 2월에 한의사 국가 고시에도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한의사가 된 사례가 거의 없어서 비자 문제로 부딪혔습니다.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지만 또다시 고생길이 시작되었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나비씨는 출입국 사무소를 방문해 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도 받고 여러 교수님을 만나 진로 고민도 나눕니다.
이른 아침부터 청소를 하는 나비씨는 14시간을 뉴욕에서 날아오신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부모님은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식재료로 가방을 가득 채워오시고 나비 씨 역시 한의사 아들 둔 덕을 보라며 한방 치료를 준비했습니다. 한약도 달여드리고 손목에 직접 침도 놔드립니다.
환자가 최고의 스승이라는 교수님의 말에 의료 봉사를 통해 환자도 만나고 외부 병원 실습을 하며 틈틈이 경험을 쌓습니다. 한의사가 되기 까지 멀고도 험한 여정을 지나고 시작된 미국인 한의사 나비의 따뜻한 봄날, 설레는 첫 날갯집을 따라가봅니다.
한의사 나비 유튜브
나비의학
https://www.youtube.com/@nabi_medicine
https://meanto.tistory.com/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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