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인의 밥상
그리움이 스며들다 어머니의 맛
635 회 2023년 12월 21일 방영
이제는 한 식구 제2의 고향에서 만난 나눔 밥상 충청남도 홍성군
더 이상 '외지인'이라는 말이 필요 없는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와 산과 들이 자리하고 있는 상황마을 입니다. 점차 인구가 줄고 있다는 다른 마을과 달리 해가 갈수록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에 힘들고 지쳤던 사람들이 이 마을에 정착하도록 도운 일등 공신은 바로 마을 원주민들입니다.
귀농, 귀촌인들을 위해 농사일을 적극적으로 가르쳐준 원주민들은 귀향한 김찬 이장을 중심으로 귀농 귀촌인들 역시 마을 일이라면 무엇이든 동참하며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꽃이 만개한 마을의 모습에 반해 정착한 차옥란씨는 벌써 3년차 귀농인입니다. 옥란씨는 마을 사람들과 함게 민요를 배우며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이 고향이라는 그녀는 자신을 품어준 마을 사람들을 위해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대접합니다.
직접 농사를 지은 배추로 담근 배추동치미는 고향에서 겨울마나 꼭 만드는 음식입니다. 가난했던 형편에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진 옥란 씨는 이제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만드는 감자떡으로 어머니를 추억해봅니다.
저마다 집에서 가져온 재료로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상황마을 사람들은 직접 서해 갯벌에서 캐온 자연산 굴과 맛있게 익은 동치미 국물을 더해 만드는 굴물회는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별미입니다. 유자청을 만든 유자 굴무침과 이 지역 어머니들의 손맛을 자랑하는 호박지까지 더한 밥상은 더없이 풍성합니다.
이제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이 된 마을 회관은 하루도 빠짐없이 윷을 던져 함께 밥을 먹는 곳으로 그야말로 매일 잔칫날처럼 북적입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마을에 찾아온 이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고 새롭게 정착한 터전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가는 상황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상황마을
느리실마을농촌체험
위치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서부서길 621
전화 연락처 : 010-5348-8285
https://blog.naver.com/hsnrs621
https://meanto.tistory.com/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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