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33회 경북 안동 두엄 농산물꾸러미 김광호 정영자 부부 태무지농원 택배 주문

KBS1

한국인의 밥상

겨울의 문턱 땅의 참맛을 만나다

633 회 2023년 12월 7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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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라는 시련에도 알차게 영글어가는 먹거리들은 겨울 땅의 영양분은 물론 진한 맛까지 품고 있습니다. 몸 움츠러드는 시린 겨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땅속의 천하 장사들을 통해 생명의 강인함과 땅의 넉넉함을 배워봅니다. 

 

 

 

땅을 가꾸고 흙을 만드는 사람들 경상북도 안동시 

 

 

정겨운 한옥 주변으로 각종 작물이 자리 잡은 이곳은 김광호 정영자 부부가 가꾸는 텃밭입니다. 14년 전 서울에서 남편 광호씨의 고향으로 내려온 부부는 부모님이 일구던 밭에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백여가지가 넘는 작물을 친환경으로 키워내는 부부가 가장 신경쓰는 것은 다름 아닌 땅입니다. 

 

 

 

농사는 물 농사, 땅 농사가 전부라는 옛어른들의 말씀에 따라 화학비료대신 직접만든 천연 퇴비를 사용합니다. 밭 한구석에서 푹 익어가고 있는 두엄이 부부의 자랑거리입니다. 밭에서 나온 농업부산물부터 왕겨, 음식물 찌꺼기까지 토ㅠㅣ비에 들어가니 자연스레 순환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키운 농산물은 일주일에 한 번 꾸러미로 만들어 택배로 판매합니다. 꾸러미에는 농산물 외에 직접 만든 반찬도 들어갑니다. 하우스에서 막 따 온 풋고추로 바로 만들 수 있는 풋고추된장박이를 만들고 구들에 불 때서 끈적끈적 실이 늘어날 정도로 잘 숙성시킨 청국장에 광호씨가 직접만든 두부까지 담으면 어느새 상자가 꽉찹니다. 

 

 

 

농사짓고 찬만드느라 쉴 틈업싱 바쁜 하루지만, 그래도 웃음이 나는 것은 서로가 있어서입니다. 일과가 끝나고 아궁이에 구워먹는 도라지고추장구이는 부부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땅을 가꾸는 재미가 나누는 기쁨으로 번져가는 현장에 가봅니다. 

 

 

농산물꾸러미 주문 택배 

태무지농원

위치 주소 :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53

전화 연락처 : 010-9289-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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