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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굳건하다 근교 섬동네 인천광역시 강화군

246 회 2023년 11월 25일 방영


 

함께여서 버텼다! 교동 추젓가족 

 

 

 

유난히도 물길에 거세 과거 고려, 조선 시대 유배지로 알려졌던 곳이자 임진강과 한강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 있는 교동도는 새우젓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양질의 새우를 잡히는 젓새우 주산지 입니다. 

 

덕분에 이곳 어민들은 일 년 중 7개월을 젓새우잡이에 한창입니다. 워낙 일이 고되기로 유명한 새우잡이 배를 타는 이는 대체로 외지인입니다. 하지만 칠순을 훌쩍 넘긴 아버지와 함께 매일 바다에 나가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생계 이전 평생의 삶이 전부였던 부모님의 행복을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지 벌써 20년째입니다.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육지 한번 밟기도 힘들었던 외진 섬입니다. 피끓는 청춘은 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않았겠을까요. 그럼에도 밥 한 톨, 눈물 한 방울과 바꿔가며 얻은 부모님의 새우젓. 그 짜고 단 세월을 귀히 여겨 두 아들은 오늘도 축축히 젖은 장화를 신습니다.

 

함께여서 버텼던 시간 그래서 더 굳건한 가족의 행복은 오늘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대흥호 

위치 주소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184번길 55

전화 연락처 : 010-9996-5235

 

 

 

 

 

 

 

 

별 찾아 꿈 찾아 강화 별지기 선생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마니사 참성단이 있는 강화군입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빛 공해가 적은 이곳은 별지기들의 성지로 유명합니다. 이 소문을 타고 오직 별을 위해 55세에 퇴모산 기슭에 집을 지은 이 이광식씨가 있습니다.

 

한때 잘 나가던 출판사 대표였지만 그는 까까머리시절 멋 모르고 넋나간듯 바라보던 시골 밤하늘의 별자리를 잊지 못해 돈이며 명예며 다 버리고 인적없는 강화도 산자락에 입소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 2의 인생 오직 행복을 좇으며 살기로 결심한 그는 70세가 넘은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개인 관측소에서 매일 밤 별을 바라보고 살고 있습니다. 이 칠흑같은 세상에 머리 위 더 높은 우주에 관심을 가지면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고 믿는 그의 종교는 자칭 우주교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랑하는 별을 닮아 아직도 소년같은 미소를 가진 한 꿈지기의 우주는 매일 수 없이 뜨고 지는 별처럼 반짝입니다.

 

 

 

마니산 참성단 

위치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문산리 산55

 

퇴모산 

위치 주소 : 인천 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https://meanto.tistory.com/703

 

동네한바퀴 246화 인천 강화 순무 솜땀 라페 핑크김치 화개정원 화개산 저어전망대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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