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못 말리는 영억씨 치킨이 뭐길래
방영일 : 2023년 10월 16일~ 2023년 10월 일
5693회, 5694회, 5695회, 5696회, 5697회
흥겨운 노랫소리에 맞춰 치킨을 튀기는 노부부인 남궁영억(68세)씨와 김영희(65세)씨가 있습니다. 장들어선다는 말이 무섭게 부부의 가게 앞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지나가는 행인도 사로잡아야 한다며 달마다 쨍한 보랏빛으로 머리를 물들입니다. 처음에는 쑥쓰러워서 집에서 한 발짝도 나서지 못했던 영억씨지만 지금은 보란 듯이 흥겨운 노랫소리에 맞춰 치킨을 튀길 정도로 관심을 즐깁니다.
머리색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치킨은 이미 5일장에서 소문난 명물입니다. 부부의 치킨을 먹기 위해 일부러 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영억씨는 아직도 '치킨이 맛있다'는 말 한 마디가 제일 듣기 좋습니다.
부부는 결혼 후, 양계일을 배워 양계장을 마련하기까지 11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가축 전염병이 터지며 모든 걸 잃고 말았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불어난 빚더미에 부부는 다시 일어서자는 마음으로 트럭하나를 끌고 5일장 다섯곳을 돌았습니다.
닭으로 쓰러진 자, 닭으로 일어선다며 먹고 살기 위해 생닭과 튀긴 닭을 병행하니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만큼 일 손은 부족해져서 바쁜 주말이면 온 가족이 돌아가며 장사를 도와줍니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이후 가족들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며느리 소라(34세)씨가 은인입니다. 영억씨는 자주 가던 분식집에서 소라씨를 만났는데 생활력이 강한 모습에 영억씨는 아들 용근(38세)씨에게 짝을 지어주고 싶어 3년을 쫓아다녔습니다.
어렵게 성사된 만남에 영억씨의 며느리 사랑은 팔불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빚을 갚고 나니 몸이 아파왔습니다. 5년 전 어지러움에 찾은 응급실에서 심장 질환 진단을 받고 혈관을 뚫는 시술을 했습니다. 영억씨는 몸이 아프지만 '튀길 수만 있다면 난 행복해'라며 항상 같은 생각을 합니다.
풍파는 부부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닭을 기부하고 봉사 현장을 찾아 치킨을 튀깁니다. 힘들었던 시절을 기어갛기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부부는 지금도 불우이웃에게 닭을 기부하고 봉사현장을 찾아 치킨을 튀깁니다.
영억씨는 힘이 다하는 날까지 치킨을 튀기겠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일을 줄이고 쉬라고 하지만 영억씨는 또 다른 새로운 치킨을 개발해 가게를 내고 싶어합니다. 못 말리는 영억씨의 치킨 사랑, 도대체 치킨이 뭐길래?
그냥치킨
위치 주소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 305-1
연락처 : 043-833-9958
영업일 : 괴산 오일장 3일, 8일이 들어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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