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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가고싶다 남쪽바다 경상남도 통영

240 회 2023년 10월 14일 방영


 

인생의 희로애락을 수놓는 누비 자수 어머니 

 

 

통영은 임진왜란 때 충청, 전라, 경상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본영이었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곳으로 군수품과 진상품을 제작하는 공방들이 많았습니다. 갓, 소반, 나전칠기 등 통영만의 전통 공예가 발달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수군들의 몸을 보호하는 군복으로 시작된 누비는 통제영과 함께 400년을 내려온 공예품입니다. 

 

 

누비는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최고급 혼수품으로 집마다 들여놓은 재봉틀로 이불, 보료, 한복 등을 누벼 그 위에 자수까지 놓으면 전국으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서피랑으로 가는 계단참에서 누비동네로 시집와 40년째 자수를 놓고 있는 김희숙씨를 만났습니다. 

 

밤새워서 목단꽃을 한송이 놓고도 돈을 못받아 눈물흘린날도 있었지만 밥보다 자수가 좋다는 희숙씨는 호랑이 시어머니 밑에서 매운 시집살이를 할 때도 자수가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한 땀 한 땀 지난한 인생을 수놓은 누비 자수 장인을 만나봅니다. 

 

바늘그림 

위치 주소 : 경남 통영시 충렬로 28-8 바늘그림 서피랑99계단입구

연락처 : 0507-1355-3324

 

 

 

 

 

 

 

충무김밥을 들고 동피랑 가는 길

 

 

육지가 바다를 꼭 끌어안은 듯한 아늑한 항구인 강구안은 오랜 시간 통영의 산업과 문화의 중심이자 관문 역할을 한 곳입니다. 강구안 해안가를 걷다가 충무김밥들이 즐비한 거리로 들어섭니다. 

 

통영하면 떠오르는 향토음식인 충무김밥을 사 들고 중앙시장 뒤편의 언덕마을로 향했습니다. 

 

 

동쪽의 벼랑이라는 뜻이 담긴 바닷가 언덕마을 동피랑은 임진왜란때 통영성을 방비하던 동포루가 있던 곳으로 십여년 전 벽화로 유명세를 타며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좁고 가파른 골목을 지나 꼭대기에 있는 동포루에 오른 동네지기 이만기는 호수처럼 잔잔한 통영 바다를 감상하며 경치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라는 충무김밥을 한입 먹으며 통영 피크닉을 만끽합니다. 

 

 

 

https://meanto.tistory.com/625

 

동네한바퀴 240회 경남 통영 미륵도 봉수골 생선찜골목 당산나무 아구 아귀찜자매

KBS1 동네한바퀴 가고파라 남쪽바다 경상남도 통영 240 회 2023년 10월 14일 방영 문화예술의 향기를 덧잎은 오래된 동네 봉수골 통영반도에서 다리를 건너서 가장 큰 섬인 미륵도에 들어선 이만기.

meant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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