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네한바퀴
이어간다 빛나는 오늘 충청남도 천안
232 회 2023년 8월 12일 방영
하늘 천, 편안할 안, 한자 뜻 그대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천안으로 동네한바퀴 232번째 여정을 떠나봅니다.
기억해야 할 우리의 뜨거운 역사 독립 기념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천안을 찾은 김에 목천읍 독립기념관에 들렸습니다. 독립기념관에는 의미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만기의 발길이 닿은 곳은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입니다.
일제가 한국인의 자유를 빼앗고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세운 식민 통치의 핵심 기관 조선총독부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철거된 건물의 부재들이 독립기념관에 옮겨졌습니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독립기념관
위치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산 5-1
아버지의 세월이 깃든 120년 가옥을 지키는 노부부
배로 유명한 성환 읍내 골목길을 걷다가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낡은 집 한채를 발견했습니다. 폐가인가 싶었는데 이 집은 알고보니 천안에 단 한 채만 남은 120년 된 적산가옥입니다. 적산가옥이란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하고 한반두에서 철수하면서 정부에 귀속 되었다가 이란에 불하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인 '적의 재산'을 뜻합니다.
120년 된 일본식 가옥에 사는 집주인은 86세 임성택 어르신 부부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사금 광산을 갖고 있떤 일본인 지주가 지은 이 집에 노부부가 살게 된 것은 6.25 때 의사였던 임성택 어르신의 아버지가 위험에 처한 산모를 처치할 공간을 찾다가 빈집으로 방치 된 이집을 발견했습니다.
의사가 없어 이곳에 정착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이곳에 병원시설을 갖추어 다친 군인 등을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평생 환자를 돌본 아버지는 이 집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겨울에는 다다미방이라 춥고 오래되어 복도가 꺼지고 창문도 잘 안 열리지만 세월의 역사와 아버지의 추억이 깃는 집을 지켜갑니다.
천안 120년 적산가옥
위치 주소 : 충남 천안시 성환읍 천안서북구문화원 맞은편
https://meanto.tistory.com/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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