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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

방영일 : 2023년 5월 29일~ 2023년 6월 2일

5593회, 5594회, 5595회, 5596회, 5597회 


 

일본 나가사키 현인 쓰시마 섬은 위치상 일본보다 한국에 더 가까운 곳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경의 섬이라고 불리는 쓰시마에는 한일부부 이용철씨와 스즈키 준씨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4년 전 쓰시마 섬으로 이주해서 '쓰시마 스토리'라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가게를 운영하며 한복체험, 한국어수업, 한국요리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N잡러부부는 과거에 이런 일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한 교육자 부부였습니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용철 씨와 준 씨는 같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사내연애를 하며 결혼까지 하고 이승우와 이승훈 두 아들도 낳게 되었습니다. 아내 준씨는 결혼 후에도 학업과 강의에 매진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7년 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쓰러진 준씨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무언가 고민하다가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권에 살면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본 문화권이면서 한국이랑 가까운 쓰시마 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기에 가족과는 더 끈끈해졌고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이웃들의 덕이 컸습니다. 건강도 되찹고 서로가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에 이주해서 쓰시마 섬의 주민이 된지 4년이 된 지금은 3년 반동안 한국에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지만 쓰시마 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만 보던 사람이 호미와 낫을 들고 용철 씨는 자신이 이런일을 하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합니다. 집 앞 텃밭을 1일 냉장고라고 부르며 자연과 가까워지고 물건을 사기보다는 나눔을 받으며 직접 만들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그런 용철씨를 항상 응원합니다. 

 

 

용철 씨와 준 씨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대나무 숲에서 죽순을 캡니다. 낫을 들고 다니며 힘겹게 죽순을 캐지만 부부의 얼굴에는 미소만 가득합니다. 하지만 승우와 승훈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게 하고 싶은 부부는 고민이 깊어집니다. 

 

 

쓰시마(대마도) 정보

인구는 2만 6천여명입니다.

비행기나 배로 갈 수 있습니다. 

부산항에서 오전 페리를 타고 대마도로 히타카츠항이나 이즈하라항 중에 하나로 들어가 1박 2일 여행도 가능합니다.

 

쓰시마 스토리 対馬story

위치 주소 

783 Izuharamachi Tabuchi, Tsushima, Nagasaki 817-0023 일본

 

스즈키 준 인스타그램 SNS

 

https://www.instagram.com/jun_chi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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