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할망들은 그림이 막 좋아
방영일 : 2022년 11월 14일~ 2022년 11월 18일
5453회, 5454회, 5455회, 5456회, 5457회
선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 하여 '선흘'이라는 이름이 붙은 제주 선흘마을. 동백동산으로 유명한 이 마을에는 그림의 맛을 알게된 할머니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그림 선생 최소연(55세)씨가 이사오면서 제일 먼저 홍태옥 (86세) 할머니가 붓을 들었고, 동갑 친구 강희선(86세) 할머니가 그리고 조수용(93세), 고순자 (84세) 등 다른 할머니들이 합류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그림 할망들이 모두 아홉명입니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수업을 시작해 5개월 남짓됐습니다. 그림방에는 직접 농사지은 오이, 보리, 콩, 장에서 사온 팬티 한 장이 그려져있습니다. 제일 먼저 붓을 든 37년생 홍태옥 할머니는 7년 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여전히 그리워하고있습니다. 그림을 만나면서 새로운 낙이 생겼고 적적함도 달래게 되었습니다. 태옥 할머니의 절친인 강희선 할머니는 태옥할머니와 같은 해에 남편을 떠나보내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으라차차 할머니'라는 별명이 안성맞춤인 최고령 조수용할머니와 제일 늦게 합류했지만 그림실력이 일취월장 늘고 있는 고순자 할머니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흘마을에서는 할머니들의 작품을 혼자 보기 아까워 그림선생이 작은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선흘마을 전체에 할머니들 각자의 창고와 마당이 그대로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집앞에 붙일 간판도 손수적어 만들고 홍보물에 들어갈 사진도 찍으며 손보느라 하루종일 바쁩니다. 전시회 한편에서는 할머니 장터도 열 계획입니다.
제주도
9명의 제주할망 그림 전시회
할망해방일지
제주 조천읍 선흘동2길 45, 소막미술관
문의 및 전시 해설 신청 : socialmuseum@naver.com / 010-5313-0653
소막미술관, 창고미술관, 인자화실, 분농미술관, 마당미술관, 올레미술관, 홍미술관 마을을 걸으며 7곳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11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선흘 마을 할머니 자택 일곱곳(토요미술관)일원에서 할망해방일지라는 전시를 합니다. 개인 자택에서 마련되는 전시로 관람은 이곳에서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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