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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어머니의 소금밭

방영일 : 2022년 9월 5일~ 2022년 9월 10일

5403회, 5404회, 5405회, 5406회, 5407회 

 

 

전남 무안의 한 소금밭, 이점례(71세) 씨는 평범한 농가에서 5남매중 넷째로 자랐다. 집안의 중매로 시집을 갔지만, 36세의 나이로 남편을 먼저 보내고 어린 4남매를 키우기 위해 홀로 소금밭에서 일해왔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저녁 8시까지 땡볕에서 일하는 점례씨. 어머니의 고생 끝에 자식들은 별 탈없이 자라서 자리를 잡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점례씨는 일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소금밭에서 일하는데 그 이유는 아들 최민재(46세)씨가 염전 일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 신안은 원래 온통 소금밭이었지만, 태양광 발전 단지가 들어오면서 소금밭이 거의다 사라졌다. 소금밭이 사라지자 헐값이던 소금값이 무섭게 오르며 두 모자는 일할 맛이 난다.

 

 

딸 셋은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장남 민재씨는 가정을 꾸리지 않고 버텼다. 점례씨는 아들에게 결혼하지 않으면 염전을 다 팔아버리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어머니의 단호함에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았다. 점례씨는 아들과 함께 일하고 딸들과도 가끔씩 시간을 보내며 더 바랄 것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호소금

전남 무안군 해제면 동학길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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