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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그늘을 품어 좋다 여름이 쉬어가는 명당 마을 밥상 

762회 2026년 7월 9일 방영


 

신의 뜰과 청정 계곡을 품은 여름 은신처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치악산 자락 깊은 곳에 오래된 숲이 마을의 시간과 사람들의 믿음을 고요히 품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성황림마을에는 평소 출입이 어려울 만큼 귀하게 보존돼 온 특별한 숲 ‘성황림’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숲을 지키는 신목인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가 마을을 보살피고 신림면을 지켜준다고 믿으며, 대대로 숲을 돌보고 그 곁에서 삶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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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울수록 물이 더 차다는 계곡에서 김일한(55세) 씨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이웃 주민들과 족대를 들고 천렵을 즐깁니다. 일급수에서만 산다는 민물고기에 수제비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매운탕은 땀 흘린 몸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곳의 여름 보양식이랍니다. 치악산 자락에서 난 수리취를 넣고 떡메를 쳐 직접 만드는 수리취떡은 이제는 귀해진 음식인데, 일 년에 한 번 단오 때가 되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수리취떡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여름을 무탈하게 나기를 기원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지난가을 산에서 주운 도토리를 곱게 갈아 오랜 시간 정성껏 묵을 쑤고, 시원한 육수에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는 도토리묵밥도 여름철 별미랍니다. 숲과 계곡이 내어준 제철 식재료에 오랜 믿음과 추억을 더한 성황림마을의 시원하고 넉넉한 여름 밥상을 만났습니다. 

 

 

성황림마을

성황림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성남로 345

 

 

 

한국인의 밥상 758회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 토종쌀 주문 주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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