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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여름의 길목 물길을 따라 계절을 먹다

758회 2026년 6월 14일 방영


 

주남저수지 들녘에서 옛날 밥을 짓다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철새들의 고향으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곁에는 물과 논이 함께 숨 쉬는 들녘이 펼쳐집니다. 저수지 덕분에 가뭄 걱정 없이 대대로 농사를 지어 온 이곳에서 토종벼를 키우고 있는 우봉희 씨(53세)는 400년 넘게 대를 이어 땅을 일구는 농사꾼 집안의 후손입니다. 토종쌀은 밥맛이 특별하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이것이 옛날 우리 밥맛”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봉희 씨의 쌀에는 옛 밥맛이 담겨 있습니다. 아내 정선혜 씨(53세)는 그 토종 쌀로 술을 빚으며 집안의 맛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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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를 품은 창원의 들녘은 부부의 밥상에도 깊은 맛을 전했습니다. 밀양이 고향인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전해준 집장은 보리와 호밀이 들어가 쿰쿰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냅니다. 이 집장으로 자작하게 끓인 찌개는 밥에 비벼 먹거나 쌈에 곁들이면 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별미가 됩니다. 여기에 향긋한 방앗잎으로 초여름의 풋풋함을 더하는 방아전까지 점점 사라져가는 토종벼를 지키며 살아가는 농사꾼 부부의 밥상엔 매일 먹고 싶은 건강한 계절의 맛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나미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로 101번길 134-9

문의 : 010-730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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