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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지금 그리고 여기 이 맛에 산다!

757회 2026년 6월 4일 방영


 

 맛은 기다려 주지 않아, 하루 단 두 시간만 여는 백반집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천년 은행나무로 유명한 양평군 용문면의 오일장이 서면 언제나 나타나는 일명 ‘양평 나물 할매’ 오경숙 씨(77세)입니다. 오경숙 씨는 양평군의 끝자락인 청운면에서 간판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촌집 식당을 운영 중입니다. 너무 일찍 고향을 떠나 세 아이를 다 키우고, 고향으로 돌아온 오경숙 씨는 할머니와 어머니가 해 오던 식당을 이어받아 정을 붙이고 살았습니다. 이 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딱 두 시간입니다. 무려 13가지의 푸짐한 제철 산나물 밥상에도, 가격은 변함없이 단돈 6천 원입니다. 곁에서는 가격을 올리라고 성화지만, 마을 사람들이 나눠주는 채소들까지 보태면 욕심부리지 않고 손님을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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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고수하는 건 나물이 가장 맛있는 시간이 딱 그때이기 때문입니다. 연달아 사랑하는 가족을 갑작스레 떠나보내고 자신마저 심장병을 얻은 후, 오늘을 즐기기 위해 두 시간 영업을 고수하게 되었답니다. 그 나머지 시간은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삶의 진짜 맛을 알게 되었다는 오경숙 씨의 그 깊은 ‘맛의 철학’ 속에서 내가 지금 살아있는 오늘과 이곳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순흥식당

위치 주소 : 경기 양평군 청운면 용두로 139번길 14

 

순흥식당 경기 양평군 청운면 용두로139번길 14

 

 

한국인의 밥상 757회 고성 동해 진해만 돌장어 동해범바위골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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