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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지금 그리고 여기 이 맛에 산다!

757회 2026년 6월 4일 방영


 

자매가 뿌리내린 바다, 지금을 살게 하는 돌장어 –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호수처럼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 진해만 바닷속 돌 틈에는 물살을 견디며 단단하게 자라난 장어가 있습니다. 바로 ‘돌장어’. 일반 붕장어보다 몸집은 작지만, 육질이 탄탄하고 쫄깃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지금 이맘때 돌장어는 기름이 가득 차올라 고소한 풍미가 절정에 달합니다. 이 계절, 통발로 돌장어를 잡아 올리는 김은향 씨(72세)는 어부였던 남편을 따라 포항에서 고성으로 와 정착했습니다. 그 옛날엔 돌장어를 잡으면 그 자리에서 손질해서 팔기도 했는데, 점점 일이 많아지다 보니 동생 김은옥 씨(63세)까지 불러 이곳에 뿌리내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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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따라 처음 이곳에 왔을 땐 돌장어가 징그러워서 잘 쳐다보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지금의 삶을 살게 해 준 돌장어와 이 바다가 고맙기만 하답니다. 이곳에서는 특유의 방식대로 껍질을 벗겨 꽃 모양으로 칼집을 내 회로 즐기거나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서 먹는데, 이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생강과 방앗잎입니다. 고소한 돌장어구이와 돌장어매운탕 한 냄비를 가운데에 두고 시끌벅적 밥정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지금, 이 바다와 이 계절이 있기에 더없이 행복하다는 자매입니다. 그 웃음 가득한 밥상에서 하루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지금의 맛을 만났습니다.

 

동해범바위골장어

위치 주소 :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1길 5

동해범바위골장어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1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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