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EBS1

세계테마기행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키르기스스탄

2025년 12월 1일~12월 4일 방영


 

4. 노마드의 후예들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인 토크목(Tokmok)은 한때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으로 과거 카라한 칸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평원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부라나 타워는 카라한 칸 왕조의 유산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첨탑입니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 도착한 탑의 꼭대기에는 토크목이 중국의 시인 이태백의 고향이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 멀리 톈산이 바라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마주했습니다.

 

728x90

 

 

 

여름 방목이 끝나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양과 말을 데리고 나오는 토크목 가축 시장(Tokmok Cattle Market)입니다. 고기용 말을 파는 곳에서 벌어진 말들의 난동에 깜짝 놀랐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독특한 음식 쿠르듀크(kurdyuk)’라고 불리는 살찐 꼬리 양의 엉덩이 지방을 맛봅니다.

 

동쪽 도시 카라콜(Karakol)에는 중국에서 종교탄압을 피해 키르기스스탄에 온 둥간족의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이 세운 독특한 양식의 모스크와 박물관과 가정집 식탁에서 만나는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시장 골목의 시원한 국수 요리인 아쉴란푸(Ashlan-fu)는 낯설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맛입니다. 

 

 

다음 여정은 중앙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이식쿨(Issyk-Kul)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 호수입니다. 바다가 아니라 호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수평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식쿨 호수의 북쪽 연안에 있는 촐폰아타(Cholpon Ata)에서 기원전에 새겨진 암각화 유적을 보고 독수리 사냥꾼, 베르쿠치(Berkutchi)를 찾아 보콘바예보(Bokonbayevo)로 갑니다. 검은 독수리와 토종 사냥개 타이간(Taigan)을 활용한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사냥법인 살부우룬(Salbuurun)입니다. 인간, , 독수리의 완벽한 협업이 만들어낸 야생의 초원을 만났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나린강(Naryn River)을 건넌 후 당나귀 타고 2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오지 중 오지 마을인 키질베이트(Kyzylbeyit)입니다. 문명과 떨어져 있지만 삶의 단단함과 따뜻함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한데 어울리는 법을 배우며 마음속 고요를 누렸습니다. 

 

 

 

세계테마기행 키르기스스탄 3부 투아슈 오시 우즈겐 미너렛 카라수 시장 술라이만투 쿠바 석류

EBS1세계테마기행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키르기스스탄2025년 12월 1일~12월 4일 방영 제3부. 국경의 남쪽, 페르가나 아슈 고개(Too-Ashuu Pass)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아슬아슬하게 굽이진 S자 고개는

meanto.tistory.com

 

300x25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