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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내일은 신남

방영일 : 2022년 5월 30일~2022년 6월 3일

5333회 5334회 5335회 5336회 5337회 

26년 차 배우 천신남(55세)씨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배우 최민식 씨의 동료 세관원으로 출연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배우보다 남해의 농부로 사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팔순이 넘어도 일 욕심을 놓지 않는 신남씨의 어머니 이정순(83세)의 농사를 말리려다 결국 자신이 든든한 농사꾼이 되었다. 모내기가 끝나면 얼굴이 새까맣게 타는 탓에 오디션을 봐도 들어오는 배역들은 노숙자, 민초, 저잣거리 백성 뿐이다. 농사철이 바빠지면 영화 출연의 기회를 놓칠 때도 있지만 신남씨는 어머니의 곁을 떠날 수 없다. 

 

 

어머니 정순씨는 먹고 사는 것이 바빠 육 남매를 잘 못살핀 것도 한인데 10년 전 보일러 수리기사로 일하던 막내아들이 사고로 장애를 얻자 병원비에 조금이라도 보태려 농사일에 더 힘쓰게 되었다. 신남씨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일주일의 절반은 어머니를 위해 남해에 머무르고 있다. 

 

 

 

 

 

 

 

신남씨의 세번째 직업은 광고, 인쇄소 사장님이다. 아내 김태희(52세)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아내 덕분에 신남씨의 세 가지 직업이 유지 될 수 있었다. 남편이 농사일로 바쁠 때는 광고와 인쇄업을 하는 사무실을 지켜주는 태희씨. 거기다가 남편의 막내 동생이 쓰러졌을 때 지극정성으로 시동생을 간호했다. 

 

태희씨는 묵묵히 남편의 배우 생활을 응원해주는 1호 팬인데, 무용을 전공한 태희씨는 무대의 희열을 알기에 남편의 꿈

을 더욱 응원해주고 있다. 신남 씨에게 이런 아내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나 마찬가지다.  

 

 

코로나 19로 위축되었던 영화 제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일 년 만에 영화 촬영이 잡혔는데, 신남씨는 현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배역을 맡게 된다. 속상했던 마음도 잠시, 카메라 앞에 서자 신남씨는 다시 가슴이 뜨거워졌다. 

 

배우 천신남 출연 영화
1968년 5월 13일 생 

범죄와의 전쟁, 7년의 밤, 도리화가, 거리의 상인, 감동주의보 등..

 

남해 고사리 

천신남 010-458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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