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시칠리아 몰타 1부 마이오르키노 치즈굴리기 타오르미나 카스텔몰라 진가로 하주현

EBS1

세계테마기행

로망살이 시칠리아 몰타

2025년 4월 14일~4월 17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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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래 여기! 인생 2막 핫 플레이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 시칠리아(Sicilia)에서 인생 2막 새로운 곳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살기 좋은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해발 650m 높이의 절벽에 기대어 있는 언덕 마을링 노바라 디 시칠리아(Novara di Sicilia)입니다. 이곳에는 별난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2년 정도 숙성해 만들어지는 시칠리아의 전통 치즈인 마이오르키노(Maiorchino)를 굴리는 경기 입니다. 무게가 10~20kg 나가는 마이오르키노를 굴려 치즈의 품질을 평가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결승점까지 치즈를 가장 적은 횟수로 굴린 팀이 승리하는 경기에서 뜻밖의 변수들 덕에 운이 곧 실력이랍니다. 이날은 여자 부문 결승전이었습니다. 개최 마을 대표 작년 우승팀과 50대 이상 시니어팀, 그리고 알바니아 이주여성팀까지 치열한 삼파전이 펼쳐졌습니다. 단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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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다음날 마이오르키노로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 준다고 해 찾아간 젬마 할머니의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친척 집에 오듯 거리낌 없이 하나둘 들어오는 이웃들입니다. 

 

 

할머니가 만드는 파스타 양도 잔칫집 수준입니다. 이 마을에선 이웃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완성된 파스타 위에 화룡점정으로, 마이오르키노 치즈까지 넣으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어 더 맛있고 행복해집니다. 

 

최근 시칠리아의 풍경 맛집으로 알음알음 떠오르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7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진가로 자연보호 구역(Zingaro Nature Reserve)입니다. 숨겨진 만과 자갈 해변들을 찾는 트래킹은 이곳만의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비밀의 낙원 같은 해안에서 힐링을 느껴봅니다. 

 

 

시칠리아 방문객들의 최고 휴양지, 타오르미나(Taormina)입니다. 요즘은 그 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작은 마을 카스텔몰라(Castelmola)가 더욱 인기라고 합니다. 마을 광장에서 보이는 메시나 해협에서 에트나산까지 이어지는 장관 때문입니다. 이런 풍경을 매일 보고 사는 전망 맛집 리사 씨의 집으로 갑니다. 매일 같이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사는 가족의 일상은 어떨지 만나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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