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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여왕님 나가신다 

방영일 : 2025년 3월 31일~ 2025년 4월 4일

6073회, 6074회, 6075회, 6076회, 6077회 


 

새벽 5시부터 절로 눈이 떠지는 김혜선 (37세)씨는 부산 경마 공원 마방에서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아침을 시작합니다. 김혜선 씨는 2009년에 데뷔해 벌써 17년 째 기수로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 150cm의 단신 기수인 김혜선 씨는 어린시절부터 작은 키가 늘 걸림돌이었습니다. 좋아했던 핸드볼도, 연예기획사도 찾아다니며 오디션을 볼 정도로 춤을 췄던 댄스도 늘 키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고등학생 때 경마 기수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키가 작으면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어 망설임 없이 기수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김혜선 씨는 2년간의 교육 생활을 마치고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김혜선 씨의 기수 생활을 그야말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성별 구분 없이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이 경마이기에 체력도 근력도 남성 기수들에 비해 부족한 혜선 씨는 늘 불리한 위치였습니다. 기회의 차이까지 이어지며 늘 불리한 위치가 되니 좋은 말을 탈 수 있는 기회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성실함과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해 여성 최초 그랑프리 G1 대상경주 우승(2024), 여성 최초 400승 돌파, 여성 최초 대상경주 우승(2017) 등의 대기록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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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한국 경마가 출범한 이후 여성 기수가 국내 최고 자리에 오른건 10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8살 연하의 후배 기수인 박재이(29세) 씨와 2019년에 결혼한 혜선씨는 결혼하고 바로 낳은 다섯살 배기 아들 박찬이를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예천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시아버지는 며느리 김혜선 씨의 열혈팬입니다. 부부가 모두 현역기수이다보니 아이를 인천에 계신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늘 그리움과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지만 여성 기수로서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혜선 씨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알 막툼 클래식에 지난 3월 1일 출전했습니다. 알 막툼 클래식에서 우승하면 두바이 월드컵 본선에 자동 진출합니다. 상금 1200만 달러 한화 172억원이 걸려있는 두바이 월드컵은 세계 최고로 꼽히는 경마대회입니다. 베팅이 금지되어 있어서 오로지 상금을 걸고서 세계적인 명마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서 기수들에겐 그야말로 꿈의 무대입니다. 올해 국내 기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 김혜선 씨는 이번에도 국내 여성 기수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김혜선 씨의 단짝인 글로벌히트는 처음에 주목받지 못했던 말이었지만 김혜선 씨를 만나면서 눈부신 비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히트는 국내 대상경주 7개를 휩쓸고 이번에는 두바이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히트역시 국산 토종마로서 처음 출전한 의미있는 도전입니다. 지난 1월 치러진 1차전에서 8위에 머무른 아쉬움을 뒤로하고 2차전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높아만 보이던 세계의 벽을 곧 허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남자 기수들보다 여자 기수들의 수명이 짧고, 아이를 데려와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던 김혜선 씨는 향후 조교사로서 인생 2막에 도전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따며 틈틈이 교육받고 있습니다. 현재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정상 기수인 김혜선 선수였습니다. 

 

경마기수

김혜선

나이 1988년 8월 31일생

고향 전라남도 무안

키 150cm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redbong

 

 

 

https://meanto.tistory.com/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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