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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3500km 설원을 달리다

2025년 3월 24일~3월 27일 방영


 

2톈산의 뜨거운 겨울

 

 

전형적인 카자흐스탄 시골 마을의 풍경이 펼쳐지는 사티(Saty) 마을에서는 새벽같이 양들을 데리고 산과 들을 누비는 정겨운 풍경을 만났습니다. 300마리가 넘는 양을 모는 사티 마을의 목동을 도와 친근한 시골 풍경을 함께 누빕니다. 사티 마을을 지나 향한 곳은 ‘협곡의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콜사이 호수(Kolsai Lakes) 입니다. 겨울의 호수는 거대한 설원으로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얼어붙은 호수에 쌓인 눈 위에서 눈 천사를 만들며 동심도 되찾아 보았습니다. 

 

새로운 여행지인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날 시간입니다. 톈산산맥의 줄기를 따라 형성된 2,000m 고지대의 국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이 여행의 설렘을 더합니다. 영하 40도의 날씨, 눈에 파묻혀 머리 꼭대기만 내놓은 나무들도 눈길을 끕니다. 눈 속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키르기스스탄 친구 ‘아쿠’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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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부는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키스기스스탄 전통 요리 베쉬바르막(Beshbarmak)을 준비합니다. 요리에 들어갈 고기를 함께 썰어 보기도 하고, ‘다섯 손가락’이라는 뜻의 요리 이름에 맞게 손으로 요리를 맛보는 등 키르기스스탄 전통 요리의 맛과 매력에 빠져봅니다.

 

식사를 끝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담소를 나눕니다. 문득, 아쿠 부부의 첫 만남이 궁금해집니다. 질문을 던지니, 돌아오는 대답이 예상외로 기상천외했습니다. 부부의 첫 만남 이야기를 들어오며 기상천외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친구와 함께 축사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인생 20일 차인 뽀송뽀송 송아지에게 갓 짠 우유도 줘보고, 우유 짜기 베테랑들의 착유 실력에 감탄을 보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갓 짜낸 신선한 우유의 맛! 진하고 고소한 맛에 얼굴에 미소가 절로 번집니다.

 

친구에게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다시 설레게 해준 것은,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무려 12개 마을에서 참여한다는,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의 콕 보루(Kok Boru) 경기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말을 타고, 공 대신 ‘울락(Ulak)’이라 불리는 염소 사체를 골대인 카잔 (kazan)에 넣는 전통 경기 콕 보루입니다. 단결력과 용맹함을 기르기 위한 유목민의 전통 경기인 만큼, 경기 현장은 치열하고 격렬합니다. 염소 사체가 뜯어지는 건 예사이고 달리는 말 위에서 떨어지고 경기장 밖으로 이탈하기도 합니다. 

 

 

유목민들의 문화를 체험하고픈 마음에, 패기 넘치게 도전한 콕 보루 일일 선수가 되었습니다. 30~40kg에 달하는 염소 사체를 겨우 들어 올려 봅니다. 뜨겁고 격렬했던 12팀의 격전이 끝나고, 우승 팀이 정해졌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다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모습에서 설원 위에서 만난 유목민들의 강인함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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